현장상황 대비 24시간 비상근무 시행·점검 철저

권영진 대구시장과 간부들은 23일 오전 대통령이 주재하고 재난부처 관계 장관과 전국 시·도지사가 참여한 제19호 태풍 솔릭 대처 상황 긴급회의에 함께 하고 있다.대구시
권영진 대구시장이 태풍에 대비, 23~24일 동안 시장 집무실에서 숙식을 하면서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이틀 동안 청내에서 재난상황실을 오가며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현장 상황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

특히 현장에서 중요한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 바로 현장으로 가서 직접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권 시장은 당초 20~24일까지 휴가 였으나, 22일에는 내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를 방문한 후 이날 밤 10시 30분에 대구시 재난상황실에 들어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귀가했다.

대구시는 23일 오전 11시 권영진 시장주재로 대구시 관련 실·국장과 구·군 부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태풍대비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권 시장은 태풍 기상 상황과 대구시의 태풍대비 및 조치사항을 보고받고 조치사항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이번 태풍은 6년 만에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태풍인 만큼 모든 공직자는 긴장감을 가지고 비상근무에 임해 달라”면서 “지금 이 시간, 매 순간순간이 태풍에 대비하기 위한 골든 타임으로 현장 위주의 점검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단계별 24시간 비상근무를 시행하고 있으며, 세월교·징검다리·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과 빗물펌프장, 수문 등 방재시설물에 대하여는 태풍 대비 점검을 하고 있다.

강풍과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옥외간판, 각종 공사장의 타워크레인·가림막 등의 안전관리 대책을 강화하고, 농작물 및 비닐하우스 등 농·축산 시설물 관리에도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대구시는 대통령이 주재하고 재난부처 관계 장관과 전국 시·도지사가 참여한 제19호 태풍 솔릭 대처 상황 긴급 회의에 함께 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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