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있는 야간 경관 속으로 '늦캉스' 떠나요

경주 교촌마을이 전통한옥마을과 어우러진 운치 있는 야간 경관을 연출해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경주의 대표 관광지인 교촌한옥마을이 최근 야간 경관조명 설치 사업을 완료해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경주시에 따르면 1억8000만원의 사업비로 국가민속문화재 제27호인 경주 최부자댁을 비롯한 주변의 편의 시설물과 수목, 담장, 산책로에 경관조명 140여개를 설치해 전통한옥마을과 어우러진 운치 있는 야간 경관 연출했다.

특히 광장과 진입로에 로고젝터를 설치해 교촌한옥마을 방문을 환영하는 문구와 전통 문양 그리고 꽃과 나비 등 자연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특화된 조명을 바닥에 설치해 방문객의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시는 이번 야간경관조명 설치를 통해 교촌마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야간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전통한옥마을의 고즈넉한 정취와 운치를 더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숙자 관관컨벤션과장은 “야간 경관조명 통해 방문객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효과를 얻을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인 오릉 야간경관 개선 사업과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환경 개선 사업도 빈틈없이 추진해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교촌한옥마을에 무더위 그늘막 설치와 휠체어 구비 등 각종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교촌문화공연 ‘신라오기’와 버스킹, 경주문화재야행 등 다양한 문화 공연ㆍ행사를 통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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