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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이효민 교수 연구팀, 미세입자 캡슐 대량생산 기술 발표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8월23일 18시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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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포스텍 이효민 ·대구한의대학교 최창형 교수
미세유체공학이란 100만분의 1m라는 마이크로미터(㎛) 속 작은 세상에서 움직이는 유체(流體, fluid)의 특성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여기에 약물이나 고부가 가치 기능성 생체물질을 넣는 미세입자 담지(캡슐화) 기술이 더해지면 체내 약물을 전달하고 인공세포를 만드는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 가능한 바이오 기술이 된다.

미세유체기반 미세입자 담지 기술에 대한 연구는 과학자들의 오랜 관심사였다. 하지만 미세하고 정교한 기술로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고 대량 생산이 힘들어 연구실을 벗어나 상용화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포스텍(포항공대, 총장 김도연) 화학공학과 이효민 교수팀은 대구한의대학교 화장품공학부 최창형 교수, 미국 하버드대학교 데이비드 웨이츠(David Weitz)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유체의 정교한 흐름을 제어해 연속적으로 물방울(액적)의 생산이 가능한 미세유체기술을 소개하고 제조방법, 적용 방향 등을 제시해 발표했다. 이 내용은 영국왕립화학회 발간 국제 학술지 케미컬 소사이어티 리뷰(Chemical Society Reviews)의 내부 표지(Inside front cover)로 선정됐다.

연구팀은 유체 내부 흐름을 제어해 여러 개의 상을 가진 정교한 물방울을 만들어냈다. 이러한 다중액적의 경우, 다양한 기능성 물질을 원하는 위치에 집어넣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물리·화학적 공정을 도입할 수 있어 생체물질들을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면서도, 일정한 조건하에서는 외부로 약물 및 생체 분자를 선택적으로 방출시킬 수 있는 바이오 분야에 그 효용가치가 높다.

하지만 이 전에는 생산량과 구현할 수 있는 구조에 있어서 여러 한계점이 있었다. 이 방법에 따르면 정교한 구조의 기능성 물질 담지 미세입자를 연속 공정을 통해 대량 생산이 가능해진다.

또 연구팀은 미세유체기술과 관련된 액적 형성의 기초 메커니즘부터 미세 입자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해 미세유체기술의 상용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를 주도한 이효민 교수는 “이 논문은 액적을 기반으로 생의학용 미세입자 제조법과 응용법 등을 담았다”며 “이 논문을 통해 미세유체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기술이 개발될 뿐만 아니라 해당 기술의 상용화에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과 포항공과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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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일 기자

    • 곽성일 기자
  • 사회1,2부를 총괄하는 행정사회부 데스크 입니다. 포항시청과 포스텍 등을 출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