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기후에 의한 양봉 환경의 변화 대응’ 주제

이상 기후에 의한 양봉 환경의 변화 심포지엄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립 안동대학교는 22일 국제교류관에서 ‘이상 기후에 의한 양봉 환경의 변화 대응’을 주제로 의미 있는 3P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아카시아 개화기에 화밀분비가 이뤄지지 않아 벌꿀 생산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으나 마땅한 대책이 논의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상·수목생리·곤충·꿀벌생물학 등 학계와 산업현장의 전문가들이 그 현상을 이해하고 해결책을 찾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진행된 심포지엄에는 지역 양봉농가는 물론 양봉 관련 학계, 산업계 그리고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 명이 참여해 이상 기상현상을 포함한 기후변화와 양봉산업의 대응 전략에 대한 논의를 했다.

심포지엄에 △ ‘아카시아 개화 및 화밀 분비 특성’을 주제로 서울대학교 이경준 교수 △ ‘한반도 기후변화 특성과 이상 기상현상의 해석’를 주제로 대구기상지청 이우식 기상서비스과장 △ ‘기후변화에 의한 꿀벌 영향 및 관리 방안’을 주제로 국립농업과학원 이명렬 연구관 △ ‘기후변화에 따른 꿀벌 해충, 등검은 말벌 관리’를 주제로 안동대학교 정철의 교수가 발표에 참여했다.

발표 후에는 안동시, 한국양봉학회, 한국양봉협회, 한국양봉농협조합 등의 관계자가 참여하는 종합토론도 함께 진행됐다.

안동대학교 권순태 산학협력단장은 축사에서 “꿀벌은 우리 농업과 생태계 유지를 위해 매우 중요한 생물로써 이를 활용한 양봉산업은 지역과 국가 더 나아가서는 세계 수준에서 매우 중요하다. 특히 안동대학교 농업과학기술연구소는 3P(Pollinator, Plant, Production) 네트워크 연구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중점연구소로 지정된 만큼, 더 좋은 연구 성과를 통해 지역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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