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급 쿼드러플스컬 출전 최유리·정혜리 선수

포항시청 여자조정팀 최유리(오른쪽 두번째)와 정혜리(왼쪽 첫번째)가 23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에서 열린 여자 경량급 쿼드러플스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제공 포항시청 조정팀
2018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조정 여자 경량급 쿼드러플스컬에 출전한 포항시청 소속 최유리와 정혜리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구보연(한국체대)·지유진(화천군청)과 함께 팀을 이뤄 출전한 최유리와 정혜리는 23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JSC-LAKE조정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7분06초22의 기록으로 3위로 골인했다.

쿼드러플 스컬은 4명이 1팀을 이뤄 2000m구간을 가로지르는 경기다.

지난 21일 패자결선에서 가까스로 결승에 진출한 한국대표팀은 이날 경기초반 최하위로 출발했으나 1000m구간을 통과하면서 3위로 올라선 뒤 선두싸움을 펼쳤지만 초반 벌어진 선두와의 거리를 좁히지 못한 채 베트남과 이란에 이어 세번째로 결승선을 넘었다.

최유리는 포항동지여중과 동지여고를 나와 한국체대를 졸업한 뒤 포항시청 여자조정팀에 입단했으며, 정혜리는 충북 출신으로 역시 한국체대를 졸업한 뒤 포항시청에 입단해 활약하고 있다.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지에서 머물고 있는 김구현 포항시청 감독은 “젊고 어린선수들이 1년 넘게 이번 대회 준비에 혼신의 힘을 다해준 선수들이 대견스럽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준비를 해 포항은 물론 한국조정의 위상을 드높여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포항출신은 아니지만 지난 2014년 포항시청 소속 당시 인천아시안게임 싱글스컬 금메달의 주인공이었던 김예지는 이날 김슬기와 함께 더블스컬에 출전해 7분34초7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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