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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전남 제물로 상위스플릿 굳히기"

광양축구전용구장서 26일 시즌 세번째 '제철가 더비'
대구FC, 안방으로 강원 불러들여 승점 사냥 나서
상주상무, 절대강자 전북 상대로 분위기 반등 도전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8월23일 21시24분  
지난 22일 상하위 스플릿 라이벌인 서울을 제압한 포항스틸러스가 오는 26일 아우 전남을 상대로 승점쌓기에 들어간다.

최근 2연패를 당한 대구FC는 강원을 홈으로 불러 분위기 전환에 나서며, 이에 앞서 상주상무는 절대강자 전북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포항은 26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제철가 아우 전남드래곤즈와 K리그1 2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포항은 올 시즌 전남과의 두 차례 경기서 3골씩을 터뜨리며 승리하는 등 형님 값을 톡톡히 했다.

포항의 최근 상승세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정원진과 맞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이석현에서 시작된다.

이석현은 포항을 온 뒤 5경기에서 무려 4골을 뽑아내며 공격포인트도 많이 올렸지만 시즌 내내 빌드업과정에서 전·후방을 연결해 줄 고리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던 최순호감독의 고민을 완전히 털어냈다.

최감독은 골키퍼의 손에서 출발해 3선-2선-1선으로 이어지는 빠른 패스를 통한 빌드업을 끊임없이 외쳤지만 2선이 무너지면서 3선에서 바로 1선으로 넘어가는 소위 ‘뻥’축구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석현이 투입되면서 공격적인 연결고리가 만들어졌고, 수비형 미드필더인 채프만도 자기 역할에 충실하게 디면서 공·수 양면의 밸런스가 한층 강화됐다.

특히 포항 공격의 핵인 김승대 역시 라인브레이커 역할이 나타나기 시작해 지난 4월 11일 서울전 득점이후 무려 4개월여 만인 8월 15일 전북전에서 추가골을 터뜨렸다.

지난 22일 서울전에서도 비록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지만 라인브레이커 본능을 맘껏 발휘하며 서울 수비라인에 끊임없이 부담을 줬다.

이번 전남전 역시 선발라인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김승대가 최근 계속된 풀타임 출전으로 체력이 소진된 상태여서 체력안배 차원에서 레오 가말류나 이근호를 먼저 투입할 가능성도 있다.

수비라인은 서울전에서 오른쪽 윙백 강상우가 과거 부상을 입었던 발목을 밟혀 출전여부가 불투명하지만 그동안 부상으로 빠져 있던 떼이세이라가 훈련에 가담하고 있어 그리 큰 부담은 아닐 듯 하다.

떼이세이라는 이적 후 2경기 밖에 뛰지 않았지만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줬었다.

같은 시각 대구는 대구스타디움에서 강원을 상대로 연패탈출에 나선다.

후반기들어 승승장구하던 대구는 최근 2경기서 연패를 거듭, 상승세가 꺾였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부터 4연승을 거두고 있는 강원을 만나 원기회복을 노린다.

25라운드 전북전 패배로 11위 인천에 승점 3점차로 10위를 달리고 있는 대구로서는 강원전에서 승리해야 강등권과의 거리를 더 멀리 둘 수 있게 된다.

또 경기결과에 따라 후반기 들어 부진의 늪에 빠진 9위 상주도 추월권에 둘 수 있다.

세징야가 빠지면서 전력상의 손실이 있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 입단한 일본출신 미드필더 츠바사가 전북전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르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츠바사는 최전방과 2선에 위치한 에드가, 김대원 그리고 정승원 등과 호흡을 맞추며 위협적인 장면을 몇 차례 만들어냈다.

이번 강원전에도 츠바사를 비롯한 외국인 선수 3인방이 출격을 기다리는 등 최상의 전력을 꾸려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상대인 강원도 김병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디에고과 박정수가 각각 퇴장과 경고누적으로 나설 수 없어 전력손실 큰 만큼 대구로서는 강원을 잡고 연패탈출 및 강등권에서 멀어지기에 나선다.

여름들어 힘 빠진 상주상무는 25일 오후 7시 30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절대강자 전북과 맞붙는다.

전반기 4~5위권을 달리던 상주는 후반기들어 경기력이 급락하면서 최근 6경기서 1승3무2패를 거두는 등 좀처럼 반전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9위권마저 10위 대구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는 상태다.

상주의 최대 고민은 승부를 이끌어 줄 해결사 부재로 압도적인 경기를 하고도 골을 만들지 못하면서 무승부로 끝내는 등 총체적인 부진의 늪으로 빠졌지만 이번 전북전부터 이 고민을 풀어줄 주민규가 돌아온다.

그렇지만 상대가 전북이어서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상주는 전북과 16차례 맞붙어 단 1승(1승3무12패)에 그칠 만큼 철저하게 유린당해 왔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상황이 달라졌다.

전북의 주력수비수인 김민재를 비롯 미드필더 장윤호, 송범근이 아시안게임 대표로 출전한 상대인 데다 이용까지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절대강자이기는 하지만 빈틈이 발생한 만큼 이를 잘 파고들면 승리도 가능하다는 각오다.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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