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생물다양성 보전 실무자 장기 기술연수’ 수료식 개최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4일 산림환경연구동에서 중앙아시아 산림생물다양성 연수자(3명)를 대상으로 ‘중앙아시아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실무자 장기 기술연수’ 수료식을 가졌다.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김용하)은 24일 산림환경연구동에서 중앙아시아 산림생물다양성 연수자(3명)를 대상으로 ‘중앙아시아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실무자 장기 기술연수’ 수료식을 가졌다.

한국임업진흥원이 주관하고,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수목원에서 진행한 이번 연수는 3개국(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연수자 3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7월 10일부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약 2개월간 ‘시드볼트를 통한 종자 보전 기술’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조직배양 실습 모습.㎡
연수에 참가했던 카자흐스탄 임업·혼농임업 연구소의 누르잔 연구원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선진 종자 보전 관리 기술을 배울 수 있어 좋은 기회였으며 한국에서 배운 내용을 본국에 돌아가 중앙아시아 산림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적용하고 싶다”며, “이번 연수를 준비해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모든 직원분들에게 ‘스파시바(러시아어로 감사하다는 뜻)’”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연수는 지난 5월 1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중앙아시아 간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첫 번째 후속 교류 활동”이라며, “이를 발판 삼아 중앙아시아 야생식물종자를 시드볼트에 안전하게 중복보존하고, 공동 식물·종자도감을 발간하는 등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더욱 활발한 교류 활동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연수를 수료한 연수자 3명은 연수기관을 이동해 오는 29일부터 2개월간 국립수목원에서 식물조사 및 식물분류에 관한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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