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조정·펜싱·볼링서도 잇단 금 소식
사격, 조정, 펜싱에서도 잇따라 금메달 소식이 날아들며 태극전사들이 기분 좋은 ‘골든데이’를 맞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7일째인 24일 우리나라 대표팀은 금메달 7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금빛 행진은 일찌감치 시작됐다.
이번 대회 우리나라의 조정 종목 첫 금메달이자 역대 아시안게임 네 번째 금메달이다.
금빛 바통은 나아름이 이어받았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2연패이자 지난 22일 개인도로 금메달에 이은 두 번째 메달이었다. 아시안게임에서 개인도로와 도로독주를 모두 우승한 선수는 나아름이 처음이다.
최영전(37·상무)이 팔렘방에서 열린 남자 300m 소총 3자세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정유진(35·청주시청)이 사격 남자 10m 러닝타깃 결승에서 북한의 박명원을 제치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오후 늦게 수영장에서 반가운 소식이 나왔다.
김서영(24·경북도청)이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08초34의 한국신기록이자 대회 신기록을 세우고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 인천 대회에서 ‘노 골드’ 수모를 겪은 한국은 8년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수영 금메달을 추가하게 됐다. 개인혼영에서는 1982년 뉴델리 대회 최윤희 이후 36년 만의 쾌거다.
이나영(32·용인시청), 김현미(30·곡성군청), 이연지(30·서울시설공단), 한별(26·구미시청), 류서연(30·평택시청), 백승자(27·서울시설공단)는 볼링 여자 6인조 경기에서 총점 8천338점으로 우승했다.
펜싱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를 수확하며 ‘풍작’으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