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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바뀌는 大入···교육현장 혼란 가중

내년 고등학생 1~3학년생 출제 범위·평가 방법 제각각
수험생·학부모 등 깊은 고민···전문가 "급격 변화 가능성 낮아 당장 불안해 할 필요 없어" 조언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8월26일 19시43분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종로학원하늘교육 특목자사고·일반고 선택 및 2022 대입전략 설명회에서 학생 및 학부모들이 입시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
연년생 자녀를 둔 A씨(43·여·달서구)는 최근 들려오는 대입 소식에 골치를 앓고 있다.

발표되는 계획마다 어떻게 대처할 지 가늠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내년이면 고등학교에 진학해야 하는 첫째 딸과 중3으로 올라가는 둘째 아들을 생각하면 고민이 크다.

당장 첫째 딸은 출제 범위가 오락가락하고 있는 수학능력시험 때문에, 아들은 특목고 진학을 두고 지금이라도 준비에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A씨는 “부모로서 아이들 장례를 위해서 준비를 할 수 밖에 없다”며 “더 복잡해지는 대입에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고 고개를 가로지었다.

2022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이 확정되면서 내년 고등학교 1·2·3학년은 출제범위가 다른 수능을 치르게 됐다.

2020학년도 수능까지는 출제범위나 선택과목, 평가방식이 지금처럼 유지된다.

2021학년도는 출제범위가 조정되고 2022학년도부터 새 대입제도를 적용 돼 수능 영역별 출제범위와 평가방식에 변경된다.

출제범위 내 출제 문항 수 등 구체적인 방안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범위가 달라지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가장 많은 변화가 이뤄지는 과목은 수학이다.

내년 고3이 치는 2020학년도 수능에서 수학은 이과생이 주로 보는 ‘가’형의 경우 미적분Ⅱ·확률과 통계·기하와 벡터에서 출제된다. 문과생이 주로 보는 ‘나’형은 수학Ⅱ·미적분Ⅰ·확률과 통계에서 문제가 나온다.

2021학년도는 수학 ‘가’형의 출제범위에서 기하가 제외된다. ‘나’형은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삼각함수’ 등 기존 포함되지 않은 부분이 추가된다.

2020학년도는 문·이과 장벽이 없어져 수학에서 공통·필수선택과목이 적용된다.

범위가 자체가 달라지는데 문제는 수학이 가지는 특수성 때문에 변별력이 크게 차이 날 수 밖에 없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다른 과목도 변화가 있지만 감당하기 힘들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교육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하지만 수학의 경우 짧은 시간에 따라잡기 힘들고 대학에서 원하는 선택과목이 있을 경우 부담은 더 커진다.

재수생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형국이다. 정시가 확대되지만 2022학년도부터다.

만약 내년 고3이 재수를 하고 나형을 선택한다면 학창시절 배우지 않았던 수학 과목을 추가로 공부해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아직 시간이 조금 있지만 학교 현장에서도 2020학년도 문·이과 장벽을 없애 출제하는 것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수학 선택과목의 경우 과목별 학생들의 차이, 교육 방법 등 준비해야 할 문제가 많다고 강조했다.

현직 교사는 “수학 선택과목을 위해서는 수준별·이동 학습 등이 필요한데 과연 학교수업으로만 감당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선택과목에 집중하다 안될 경우 대안이 있을지도 고민이다”고 밝혔다.

다만 입시 전문가들은 당장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비록 예고된 사항이지만 피부에 체감되는 급격한 변화를 보일 가능성은 낮다고 예측했다. 2022학년도 개편안이 수능 위주의 정시모집 확대로 급격한 변화를 주기 보다는 대체로 안정성을 찾으려 한 점을 근거로 꼽았다. 과목 변화도 학교 현장에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 문항과 난의도 등을 조절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재수생들에게는 분명히 불리한 면이 있다 관측에 대해서는 수긍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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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목 기자

    • 김현목 기자
  •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