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35명에 불과한 소규모 중학교 관악반이 전국최대규모의 관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자인중 관악반
전교생 35명에 불과한 소규모 중학교.

전교생이 단원으로 구성된 이 학교가 전국 최대 규모의 관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경산 자인중학교(교장 이성호) 어울림 자인 관악반이 전국최대규모의 관악경연대회로 춘천시가 주최한 ‘제16회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중등부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초·중·고 총 74개교에서 5000여 명이 참가했다.

자인중학교는 전교생 35명 모두가 참가한 전국의 유일무이한 학교로 지난 2016학년도 11월 ‘어울림 자인 관악반’ 발대식을 시작으로 문화 예술 역량 강화와 예술적 감성을 지닌 따뜻한 인재 육성을 위해 ‘어울림 자인 관악반’을 운영하고 있다.

전교생 35명에 불과한 소규모 학교지만 음악으로 하나 돼 아름다운 하모니(harmaony, 조화)를 이루며 창단한 지 채 2년도 되지 않아 전국대회에 출전해 쟁쟁한 실력자들과 경쟁한 결과 동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이성호 교장은 “전교생이 이렇게 큰 무대에 올라 긴장하면서도 즐기며 연주하는 모습은 더할 나위 없는 감동적인 무대였다. 이러한 경험이 학생들 스스로 더 크고 넓은 세계를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질 수 있는 경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교생 35명에 불과한 소규모 중학교 관악반이 전국최대규모의 관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자인중.
지난 2016년 11월 창단해 현재 전교생 35명으로 구성된 자인중학교 어울림 자인 관악반은 음악교사의 지도로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연습하고 있으며 플룻, 클라리넷, 색소폰, 유포늄, 트럼펫, 트롬본, 호른, 튜바 및 각종 타악기로 구성된 윈드오케스트라이다.

자인중학교는 전교생들에게 1인 1악기 배움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나눔과 배려, 소통의 정신을 함양하고 정규 교육과정 안에서 학교가 문화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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