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

대구 수성경찰서

심야 시간 대구 도심에서 난폭운전을 일삼은 운전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A씨(30) 등 26명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4일부터 28일까지 수성구 삼덕동 월드컵경기장 주변 도로에서 과속 등 난폭운전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주로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아우디와 포르쉐 등 외제 차와 제네시스 쿠페 등 국산 스포츠카를 타고 제한속도 시속 80㎞ 도로에서 시속 200㎞에 달하는 속도로 줄지어 달렸다.

경찰 관계자는 "난폭운전자들은 20대 초반에서 30대 중반의 나이로 심야 시간 굉음으로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2∼3개 차로를 점령해 도로를 주행하던 다른 운전자에게 교통사고 위험을 일으켰다"며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렸고 난폭운전자들을 계속 단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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