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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신경제지도 맞춤 인프라 구축···북방경제 중심에 선다

[창간 28주년 특집] 신도청 경북시대, 대륙으로 세계로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8월27일 15시55분  
북방시대.JPG
남북화해 분위기를 맞아 신북방경제 시대를 선점하기 위한 지자체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경북도가 조기 대응에 나섰다.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경북 도내 철도, 도로 인프라를 정부의 H자 신경제지도 구축에 맞춰 조기·적기에 건설이 추진돼야 신북방경제 시대를 대비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산악지형과 전국에서 제일 넓은 면적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도로교통망으로 인해 영양, 청송, 봉화, 울진 등 경북 북부지역은 육지속의 섬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7월 1일 민선 7기 이철우 지사 취임 후 그동안 대구·경북이 40여 년간 정권창출 지역으로서 각종 대형 SOC 사업예산에서는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역차별을 받아왔음을 상기시키고, 정부의 대형공사의 타당성 검증방식에 대하여 경제성만을 놓고 결정하는 방식을 지양하고 낙후지역에 대해 국토의 균형있는 개발이 이뤄지도록 중앙부처에 강력히 건의하는 등 교통의 오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신도청 경북시대를 열어가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경주나들목 전경.
△H자형 신경제지도 구축·연결 고속도로망 추진

경북도는 우선 그동안 추진해온 철도 및 도로망 구축을 한층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도로·철도 등 교통망 확충사업에 1조8903억 원을 투자한다. 고속도로, 국도 등 도로망 구축에 9097억 원, 철도망 확충에 9729억 원, 울릉공항건설에 77억 원 규모다.

정부의 SOC예산 감축, 복지예산 증액 정책에 따라 경북도 예산도 전년 대비 53.1% 감소됐지만 고속도로 1지구 기본조사, 철도 1지구 사전 타당성 조사, 국도 10지구 신규 착수 및 3지구 설계, 국지도 2지구 신규 착수 및 1지구 설계, 국도대체우회도로 1지구 설계를 위한 국비가 반영되어 새로운 희망의 불씨는 살렸다.

그동안 추진해 오던 영천~ 언양 경부고속도로 확장, 포항영일신항 인입철도건설, 호계~불정 국도확장, 울릉도일주도로건설 등 15지구에 2561억 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도로교통망 구축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올해 추진하는 주요 고속도로 사업은 4개 지구에 2214억 원이 투자된다. 영천~언양 1087억 원, 포항~영덕 538억 원,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579억 원,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 10억 원 등이다.

우선 울산~포항 고속도로와 포항~영덕 고속도로를 연결하기 위해 영일만 횡단구간(17.1km)에 10억 원의 신규 기본조사비가 반영돼 남북을 연결하는 동해안고속도로 추진의 발판으로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울릉도 일주도로 전경.
동해안고속도로의 핵심구간인 포항~영덕 고속도로에도 538억 원이 투입·추진되고 있으며, 환동해권 남북고속도로 연결을 위하여 영덕~삼척 고속도로 내년 기본조사용역비 10억 원을 건의해 명실공히 동해안고속도로의 완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구간 중 영천과 언양을 잇는 6차로 확장공사도 2018년 준공되면 부산~울산~경주~경산~대구~구미를 연결하는 물동량 수송이 더욱 원활하게 되고, 상주~영천간 고속도로와 연결해 신도청을 더욱 가깝게 연결해 지역 간 산업·문화의 연계발전을 도모하게 될 것이다.

특히 원산·함흥, 단천, 나선, 러시아를 연결하는 에너지·자원벨트 환동해권과 수도권, 개성·해주, 평양·남포, 신의주, 중국을 연결하는 교통·물류·산업벨트 환서해권을 연결하는 동서 고속도로망 구축을 위해 새만금~포항 동서 3축 중 경북지역 미 개설구간 무주~대구 고속도로 추진을 위한 내년 기본조사용역비 10억 원을, 보령~울진 고속도로 동서 5축 추진을 위한 내년 기본조사용역비 10억 원을 각각 건의하는 등 한반도 동서 양축 연결을 위한 고속도로망 구축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낙동강대교 조감도.
△고속도로 기능을 보완하는 간선도로망 구축

고속도로 기능을 보완하는 간선도로망인 국도는 올해는 33지구에 398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호계~불정, 다인~비안1, 소천~도계 등 7지구를 준공하고 10지구를 새로 착공하게 된다.

예천~지보, 포항 의현IC~성곡IC, 성주 소학 교차로 개선 3지구는 신규로 설계를 실시할 계획으로 국도건설 사업도 활기를 띄게 됐다.

시가지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한 국도대체우회도로 사업은 10지구에 1647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구포~덕산1, 구포~덕산2, 가흥~상망 등 3지구를 준공하고 남산~하양은 신규로 설계를 할 계획이다.

국토의 모세혈관 기능을 하고 있는 국가지원지방도사업도 12건에 1254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도에서 직접 시공한다.

울릉도 일주도로, 왜관~가산, 조교~임교 등 3지구를 준공하고 2지구를 새로 착공하고, 특히 마령재터널이 신규로 설계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지방의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지방도사업에 715억 원을 투자하고, 도민생활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지방도를 개설·확장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철도 르네상스시대 개막

경북도는 철도분야도 올해 모두 10지구 9729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철도 르네상스 시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동해중부선 1246억 원, 중앙선복선전철화사업 3360억 원, 중부내륙선 2876억 원 등 대규모 투자가 이어질 수 있게 됐고, 총사업비 1254억 원이 예상되는 구미~ 경산 대구광역권 전철망구축 사업이 올해 발주하게 돼 도시 간 대중교통 역할수행 및 철도교통 낙후지역의 고품질 철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흥해 성곡에서 영일만신항을 연결하는 영일신항인입철도가 총사업비 1673억 원을 투입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해 영일만항의 물동량 확충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대를 주고 있다.

한편 현재 단선 비전철로 추진되고 있는 포항~삼척 동해중부선에 대해 남북교류협력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이 시점에 동해안 철도망 조기 구축은 시급하며 단선 비전철로는 통일시대를 대비 할수 없고, 시베리아대륙을 횡단하는 대륙철도가 될 수 없는 만큼 복선전철 사업으로 변경해야 된다고 중앙부처 및 청와대 방문시 강력하게 요청하고 단선비전철 방식의 부당·비현실성을 적극 설명하고 개선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

또 동해선 철도망 조기구축은 북한 동해안을 통과해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이어지는 중요 노선이다. 부산에서 출발해 포항∼삼척 구간과 연결돼 유라시아 물류수송 등 북방 경협을 원활하게 할 수 있으며 북한산 철강 직수입으로 원자재비용 절감 등 포항항을 동북아 물류 허브항으로 개발해 북방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하늘 길 개척

대구공항 통합이전 추진은 대구·경북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의 교통·물류의 중심으로 지역의 중심공항이 조속히 건설돼야 한다.

이전지 주변지역의 지원계획과는 별도로 공항 건설단계 생산유발효과는 7조5000억 원, 운영단계 생산유발효과가 30년간 최대 4조7000억 원의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사회적 파급효과로 주둔부대의 물자·서비스 관내조달 등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학교, 병원, 도로, 상업시설 등 지역기반시설 확충, 대민 및 의료지원 봉사 등 지역사회 교류 활성화로 주민편익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이전지 후보로 군위 우보와 의성 비안·군위 소보가 선정돼 있으며, 앞으로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 수립 및 심의, 이전부지 선정계획수립·공고, 주민투표·유치신청 후 올해 10월 최종 이전부지를 선정하게 된다.

경북도는 대구공항 단독이전, 가덕도신공항 재추진 절대 불가 입장으로 통합공항 이전 및 지원사업의 발굴·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울릉공항 건설은 지난해 기본 설계를 완료하고 총사업비 5805억 원 중 올해 77억 원을 확보해 2022년 국내 도서지역 최초의 소형공항 개항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 관련기관 협의 및 사업지 적정성 검토, 총사업비 확정, 기본설계 기술제안 적격자선정 및 실시설계 등 절차를 거쳐 내년 9월 최종 낙찰자가 선정되고 공사 착공예정이다.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연간 96만 명이 이용하는 소형공항으로서 울릉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독도가 우리의 땅임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KTX 개설로 항공수요가 많이 감소하고 있는데 50인승 소형항공사인 에어포항(주)이 포항-김포 노선 하루 3회, 포항-제주 노선 하루 2회일 취항하고 있어 경북도의 하늘길이 더욱 넓어졌다. 에어포항은 50인승 소형항공기를 운영하는 소형항공사로 향후 소형공항인 울릉·흑산도 공항 개항 시에 노선을 선점한다는 계획으로 경북도 관내 공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지역공항이용 항공운송사업자 재정지원조례에 따라 민간항공 재정지원책을 마련·시행 중으로 해당 시·군과 공조하여 일정 탑승률 미만에 대한 손실금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양정배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공무원과 지역정치인들이 ‘SOC가 복지다’라고 외치며 국비 확보에 노력했지만 정부의 SOC예산 감축, 복지예산 증액 정책에 따라 경북도 국비예산이 축소됐으나 신규 사업 반영은 미래의 지속적인 SOC 투자를 위해 다 함께 노력한 결과로 작은 성과를 이룬 것 같다”며 “앞으로도 남북경협시대 남북 자원협력사업 활성화에 대비해 도로·철도망 구축 등 적극적인 준비로 경북이 북방경협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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