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천·단밀면 벼 농가 투입···도열병·벼밀구 등 구제 실시

25일 단밀면 일원 농지 500ha에 무인헬기로 병충해 방제 농약을 살포했다.
의성군은 25일부터 농촌 노동력 부족과 고령화 및 자재비 상승에 따른 벼 병해충 적기 방제작업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농가를 위해 무인헬기 공동방제에 나섰다.

이번 공동방제는 구천면, 단밀면 일대 벼 재배 농가의 신청을 받아 500ha 농지에 무인헬기 5대를 투입해 도열병, 흰잎마름병, 벼멸구 등의 병해충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무인헬기는 서의성농협이 금년도 3억원을 투입해 무인헬기 1대 구입과 4대는 임차했다.

무인헬기를 이용한 공동방제는 지상에서 3∼5m의 저고도로 약제를 살포해 약제침투와 방제효과가 높고 비산이 적어 약제로 인한 약해가 적고 1일 35~40ha(1대/1일)의 방제가 가능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의 문제를 겪고 있는 농촌의 현실을 고려할 때 무인항공방제는 관행적 일반방제에 비해 살포 비용, 시간, 노력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효과를 내고 있어 벼농사를 짓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항공방제 시 농가에서는 약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우스, 가축, 꿀벌 등의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창진 기자
이창진 기자 cjlee@kyongbuk.co.kr

청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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