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달빛사랑여행 참가자들이 한지등을 들고 새재 옛길을 트레킹하고 있다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의 8월 행사가 지난 25일 ‘별이 쏟아지는 새재 에서’를 주제로 치러졌다.

220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이미 지난달 200명 가까이 미리 접수하는 등 관심이 뜨거웠다.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된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자연생태 박물관을 둘러보고 야외정원의 야생화단지를 즐기며 새재옛길로 여유롭게 트레킹을 시작했다.

문화관광해설사가 들려주는 조령원터 이야기를 들으며 옛 주막터에 마련된 시원한 묵밥으로 저녁식사도 즐겼다.

달빛아래 새재의 밤길을 밝혀줄 한지 등 만들기 체험은 특히 가족과 함께 참가한 어린이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았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새재 잔디광장에 누워 한여름 밤의 별을 보는 체험이었다.

별을 보며 옛날이야기도 듣고 낭만적인 해금연주도 들으면서 마무리된 이번 행사는 지친 여름을 달래고 힐링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어느 곳보다 맑고 깨끗한 새재 밤하늘을 다시 한 번 더 소중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횟수가 거듭 될수록 더욱 뜨거운 관심과 참여로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이 사랑받고 있어 무척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4회차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은 ‘엄마 아빠 어릴 적에 가을소풍’이라는 주제로 오는 9월22일에 개최되며 공식 홈페이지(http://www.mftf.kr/)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참가비는 1만2000원이며 문경시민은 50% 할인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문경축제관광조직위원회(054-571-8677) 혹은 문경시청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담당(054-550-6321)로 하면 된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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