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뷰티과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열린 대구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에서 특별상을 받은 경북과학대학교 화장품뷰티과 최혜정(여·2학년) 학생이 자신의 모델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과학대학교 화장품뷰티과 최혜정(여·2학년) 학생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열린 대구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대구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은 2008년 아시아 최초로 대구에서 열린 후 올해 11회째를 맞이하는 지역 대표 축제다.

올해에는 국내를 비롯 미국, 독일, 영국, 이태리, 벨기에 등 14개국 56개팀 150여 명의 세계 정상급 바디페인팅 아티스트들이 참가해 경합을 펼쳤다.

최혜정 학생은 이번 대회 바디페인팅부문에 참가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특별상을 수상했다.

최혜정 양은 “비록 우승은 아니지만 이렇게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상 하나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고생했던 마음이 싹 가셨다”고 말했다.

1994년 향장공업과로 첫 신입생을 받은 경북과학대 화장품뷰티과는 현재 전국을 대표하는 뷰티디자인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졸업생들은 헤어디자이너, 메이크업아티스트, 교육 강사 등 전문직은 물론 제약회사, 피부과·성형외과 병원 등에서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굴지의 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과 협약을 맺고 매년 취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학생들의 수상 내역도 눈에 띈다.

올해 5월 광주에서 열린 제4회 BIS컵 국제미용기능경기대회에서 참가자 전원이 수상한 데 이어 매년 전국에서 열리는 뷰티 관련 대회에 출전하며 기량을 뽐내고 있다.

정경희 경북과학대학교 화장품뷰티과 교수는 “이번 대구국제바디페인팅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최혜정 학생의 노력과 선전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관련 분야에서 인정받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지도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바디페인팅 부문 1위로는 사랑을 독창적으로 표현한 러시아 출신의 율리아 블라소바가 차지했고, 판타지 메이크업 부문에서는 우리나라 김하늘 씨가 1위에 올랐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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