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에서 과수원에 농약을 치던 50대 농업인이 농약 살포기(SS기)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봉화군과 경찰에 따르면 27일 낮 12시 20분께 봉화군 춘양면 우구치리 A씨(54)의 과수원에서 A씨가 농기계인 SS기에 깔려 숨져 있는 것을 부인 B씨(40)가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부패가 어느 정도 진행된 것으로 보여 사망시간은 하루 이틀 전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본인 과수원에서 SS기로 약을 치는 도중에 경사가 심해 농기계가 굴러 전복되면서 기계에 깔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가족 등을 상대로 보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