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도로 곳곳이 침수돼 통제가 잇따랐다.

대구시와 대구지방경찰청은 27일 오전 6시 30분 칠성교 부근 신천동로가 침수되면서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고 밝혔다.

앞서 신천둔치 상동교 아래 보행로와 팔거천 14곳, 동화천 2곳 신천 5곳 등 하천 징검다리 21곳도 강물 수위가 높아지면서 길이 막혔다.

가천 잠수교 200m을 비롯해 동구 아양철길 주차장 250m 구간이 물에 잠겨 통제됐고 신천동로 약 10㎞ 구간도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

지난 26일부터 내린 비는 27일 오전 7시까지 155.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대구시는 28일까지 30∼80㎜의 비가 더 내린다는 예보에 따라 호우 상황을 지켜본 후 통행이 제한된 도로를 차례로 개방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27일 새벽 4시 30분에 내려진 호우경보가 정오께 해제됐고 수위가 점차 낮아지고는 있다”며 “통제된 도로 대부분 다시 통행이 가능해졌고 가천교, 오목교, 금강교 일대는 28일 오전까지 상황을 더 지켜본 후 개방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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