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성서경찰서·울산중부경찰서

대구 성서경찰서.
대구의 한 편의점에서 금품을 훔쳐 달아난 20대 아르바이트생이 울산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28일 대구 성서경찰서와 울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 A씨(23)는 지난 26일 오전 1시 20분께 달서구 장기동 B씨(56·여)의 편의점에서 근무하던 중 주인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현금과 50만 원 충전한 교통카드 등 총 11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를 받고 있다.

또한 350여만 원 상당의 후불기프트 카드를 충전해 달아났으나 지급이 막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A씨가 지인의 명의로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사실을 파악, 위치 추적을 통해 지난 27일 경기도 평택 한 호텔에 머물고 있던 A씨를 검거했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사건 발생 이후 A씨 신상이 그대로 적힌 이력서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신원을 파악, 검거에 나섰으나 울산 중부경찰서가 앞서 수사 중이었다고 밝혔다.

성서경찰서 관계자는 “대구 편의점 절도 사건으로 체포영장 발부 중 울산 중부서에서 체포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A씨는 이미 울산에서 같은 수법으로 3차례 범행을 저질러 울산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었고 검거한 울산 경찰에서 수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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