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표 취임 후 첫 민생현장 방문 장소로 선택
지역통합·세력 확장 등 정치적 메시지 함축 풀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당선된 이해찬 대표가 첫 지역 민생 현장 방문 장소로 구미를 선택했다.

이 대표는 29일 오전 10시 구미시청 3층 상황실에서 취임 이후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회의에는 이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김해영, 남인순, 박광온, 박주민, 설훈 최고위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장 최고위원회의 후에는 금오 테크노밸리 민생 현장 방문에 나선다.

이 대표가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 장소로 구미를 선택한 것은 특히 구미가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점에서 통합과 당세 확장 등의 정치적 메시지가 함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지난 27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박정희 전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기도 했다.

구미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경북지역 기초단체장 선거 가운데 민주당이 유일하게 승리한 곳으로 민주당은 구미가 오는 2020년 총선에서 경북 공략의 교두보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장세용 구미시장은 오찬자리에 참석해 지역 현안 및 건의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달 국회를 방문한 장 시장은 삼성 네크워크 사업부 이전, 대구취수원 이전 추진 등에 대한 구미시민의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또한 구미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혁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원평지구 원도심 일원 도시재생 뉴딜 사업 선정, KTX 구미 접근성 향상, 5공단 연계도로 개설 등 총 15건에 4조 355억 원대의 국비 사업 지원을 건의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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