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비·영양제 살포 등 기술 시연회 실시
포항시 농업기술센터는 28일 오전 북구 흥해읍 남송리 현장에서 농업 관계자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드론을 이용한 벼 농작업 활용 기술 시연회를 갖고, 드론을 이용해 추비 살포, 영양제 살포, 병해충 방제 등을 선보였다.
드론을 이용할 경우 매우 정밀한 살포가 가능하며, 기존 인력살포에 비해 노동력을 1/10로 줄일 수 있다. 특히 1회 비행으로 약 4000㎡(0.4ha) 살포가능하며, 반나절이면 약 3만3000㎡(3.3ha)를 살포할 수 있어 노동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드론은 무인헬기와 비교해 기체가격이 약 10~30% 수준으로 초기 구입비용과 유지 관리비가 저렴하고, 기체가 가벼워 운반성이 좋고 좁은 공간에도 이착륙이 가능해 산간지 등 접근성이 어려운 곳의 농작업에도 적합하다.
드론으로 영농작업을 하는 쌀 전업농 전기동씨는 “드론을 이용할 경우 노동력이 크게 절감될 뿐만 아니라 균일한 살포가 가능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또한 생육초기에 적기 살포가 용이하고, 초저공비행 방제작업으로 벼 수량에 큰 영향을 주는 문고병 방제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근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작업에 드론을 이용함으로써 포항시의 농업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농약 살포 뿐 아니라 종자파종, 제초제 처리, 입제살포, 병해충 예찰 등 쓰임새가 많아 확대 발전가능성이 높은 드론을 이용해 영농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