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9월 2일 시민회관 스타갤러리에서

선조(1953년)가 영천의병 조희익에게 보낸 교지 원본.
영천시와 영천역사문화박물관(관장 지봉스님)은 임진왜란 426주년을 맞아 ‘경북연합의병부대 창의정용군의 영천성 수복전투’ 기획전을 29일부터 다음 달 2일(수복기념일)까지 시민회관 스타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영천성 수복전투는 ‘조선왕조 선조실록’ 기록에 “영천성 수복전투는 이순신의 공과 다름이 없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백사 이항복의 ‘백사별집’에는 “영천성 수복전투와 이순신의 명량해전이 임진왜란 중 가장 장쾌한 승리였다” 고 기록되어 있다.

영천역사문화박물관장 지봉스님은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영천지역의 가장 자랑스러운 역사적 사건을 사실에 근거, 경북연합의병부대 창의정용군 영천성 수복전투라는 내용으로 스토리텔링화했다”고 말했다.

이를 기념한 기획전은 임란전쟁의 서막을 여는 장으로 ‘전쟁 예견’, 2장 ‘전쟁이 시작되다’, 3장‘영천성을 되찾다’, 4장 ‘전쟁, 그리고 흔적’, 5장 ‘새로운 영천이 시작되다’, 6장 ‘추모와 화합’는 테마로 이루어져 있다.

또 한자로 기록된 역사적 내용을 이미지화해서 5일간의 전투 상황을 누구나 알기 쉽고 재미있게 표현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 한편 창의정용군을 추모하고 경북의 시대정신 ‘화합’을 영천에서 찾고자 하는 기획의도로 마련됐다.

전시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전쟁의 흐름과 인물(의병)을 중심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며 “전시회 목적은 매년 9월 2일을 임란 최초 육지전 승전지 영천성수복전투의 승전기념일 제정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문 시장은 “영천시는 경북의 시대정신 ‘화합’을 이번 전시회에서 찾는 노력과 함께 국난을 극복하는 선조들의 정신을 살려 자랑스러운 영천을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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