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성 화백 ‘금강화개’ 작품 감상 & 어안 구도 체험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 위치한 솔거미술관은 지난 6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전시 연계프로그램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9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열리는 이번 체험 행사의 주제는 ‘금강화개-금강산에 꽃이 피다’이다.
이 프로그램은 소산 박대성 화백의 ‘금강화개’ 작품을 감상하고 참여자가 어안렌즈로 본 것 같은 기법으로 솔거미술관의 풍경을 표현해 보게 된다.
지난달 열린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박대성 화백의 ‘희로애락-탁본과 자수’를 주제로 참가자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자유롭게 다담을 나눈 후 찍어서 그리는 점묘화 기법을 통해 박 화백의 작품 세계를 새롭게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7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 참여한 김영미(37·경주시 현곡면)씨는 “미술관에 가면 이해를 잘 못 하는 경우가 많은데 작품과 작가, 솔거미술관 설명까지 재미있게 풀어줘서 아주 흥미로웠다”며 “그림에 소질이 없는 나 같은 사람이 종이 한 장, 볼펜 한 자루, 나무젓가락 하나처럼 간단한 도구로 작품을 만들 수도 있다니 놀랍고 감동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열리는 경주솔거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은 성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관람료 및 참가비는 무료이다.
참가를 원하면 경주솔거미술관 홈페이지(www.gjsam.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solgeo@cexpo.or.kr)로 접수하면 된다.
이두환 (재)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이번 달 3회째를 맞이하는 솔거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회를 거듭할수록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람객들과 소통하고 예술의 감동을 나눌 수 있는 힐링테라피 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