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성 화백 ‘금강화개’ 작품 감상 & 어안 구도 체험

경주솔거미술관은 29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박대성 화백의 ‘금강화개’ 작품을 감상하고 어안 구도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달 열린 ‘문화가 있는 날’ 행사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경주문화엑스포
경주솔거미술관은 29일 ‘8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박대성 화백의 ‘금강화개’ 작품 감상과 어안 구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 위치한 솔거미술관은 지난 6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전시 연계프로그램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9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열리는 이번 체험 행사의 주제는 ‘금강화개-금강산에 꽃이 피다’이다.

이 프로그램은 소산 박대성 화백의 ‘금강화개’ 작품을 감상하고 참여자가 어안렌즈로 본 것 같은 기법으로 솔거미술관의 풍경을 표현해 보게 된다.

지난달 열린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박대성 화백의 ‘희로애락-탁본과 자수’를 주제로 참가자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자유롭게 다담을 나눈 후 찍어서 그리는 점묘화 기법을 통해 박 화백의 작품 세계를 새롭게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7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 참여한 김영미(37·경주시 현곡면)씨는 “미술관에 가면 이해를 잘 못 하는 경우가 많은데 작품과 작가, 솔거미술관 설명까지 재미있게 풀어줘서 아주 흥미로웠다”며 “그림에 소질이 없는 나 같은 사람이 종이 한 장, 볼펜 한 자루, 나무젓가락 하나처럼 간단한 도구로 작품을 만들 수도 있다니 놀랍고 감동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열리는 경주솔거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은 성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관람료 및 참가비는 무료이다.

참가를 원하면 경주솔거미술관 홈페이지(www.gjsam.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solgeo@cexpo.or.kr)로 접수하면 된다.

이두환 (재)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이번 달 3회째를 맞이하는 솔거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회를 거듭할수록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람객들과 소통하고 예술의 감동을 나눌 수 있는 힐링테라피 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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