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오염퇴적물 정화·복원사업’선정…국비 299억원 확보

온산항 위치도
울산시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2019년 해양오염퇴적물 정화·복원사업’에 온산항이 우선순위 1위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온산항은 해양수산부가 1982년에 지정한 특별관리해역으로 해수의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반폐쇄성 해역이다.

이 때문에 오랫동안 육상에서 유입된 오염물질이 바다에 퇴적되어 정화·복원사업이 시급한 지역으로 꼽힌다.

시는 해수부에 지속적으로 온산항 해양오염퇴적물 정화복원을 건의해 마침내 올해 3월 후보지 5개항(온산항, 구룡포항, 마산항, 목포항, 삼척항)에 대한 평가 결과, 울산시가 우선사업 대상지 1위로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2019년 실시설계 예산 12억 원 반영과 함께 향후 5년에 걸쳐 국비 299억 원을 확보해 온산항 해양오염퇴적물 16만5830㎥을 준설할 수 있게 되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온산항 해양오염퇴적물 정화복원사업으로 해양오염퇴적물을 제거하고 꾸준한 사후 모니터링 등을 통해 해양환경개선으로 해양생태계를 복원하고 청정한 해역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에 방어진항의 해양오염퇴적물 정화·복원사업을 완료하였으며, 장생포항은 지난 2015년부터 내년까지 341억 원을 투입해 해양오염퇴적물 정화·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