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돈방포 마을. 새마을회관 준공식에 최영조 경산시장과 비엔티안특별시 농산림부 총국장 등 내빈들이 준공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경산시.
경산시는 지난 28일 라오스 비엔티안특별시 빡음구에 있는 돈방포 마을에서 ‘새마을회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돈방포 마을은 경산시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경상북도, 경상북도새마을세계화재단과 협력해 매년 1억5000만 원을 출연, 해외 새마을 시범마을로 조성하고 있는 곳으로 교육, 소득증대,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돈방포 새마을회관은 바닥면적 200㎡에 1층은 교육, 회합 장소, 2층은 회의실, 작목반 사무실(6실), 다용도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새마을교육, 농업기술교육, 조합운영교육 등 마을 발전에 도움이 될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앞으로 2020년까지 교육사업을 비롯한 고소득 작물 검토 선정 후 시범포 운영, 벼 건조 저장시설 건립 등 소득증대 사업과 생활환경 개선사업 등을 실시할 예정이며, 돈방포 마을의 잠재력을 발현시킬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축사에서 “잘 살기 운동으로 시작된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의 경제성장과 발전의 기초가 돼 최단기간 내에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돈방포 마을이 한층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라사이 누안나싱 비엔티안특별시 농산림부 총국장은 “경산시의 새마을회관 건립지원에 감사드린다. 새마을운동이 성공적으로 정착, 주민생활이 향상되도록 하겠으며, 2025년에는 빈곤으로부터 탈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새마을회관 준공식에는 최영조 경산시장, 강수명 경산시의회 의장, 이동욱 경산시새마을회장을 비롯한 방문단 일행과 비엔티안특별시 농산림부 총국장, 빡음구청장, 돈방포 마을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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