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주년 경술국치일 추념식이 29일 안동에 자리한 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서 개최됐다.
광복회경북도지부(지부장 이동일)는 제108주년 경술국치일 추념식을 29일 안동에 자리한 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서 배선두 애국지사, 각급기관 단체장, 독립운동가 유가족, 보훈단체회원, 학생, 도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거행했다.

이날 추념식은 추념공연을 시작으로 개식과 국민의례에 이어 환영인사, 약사보고, 추념사, 강연회, 만세삼창, 폐식 순으로 진행됐다.

광복회경북도지부는 이번 행사를 위해 ‘나라 빼앗긴 국치일, 국기게양(조기)으로 상기하자!’는 현수막을 내걸고, ‘우리의 아픈 역사 경술국치’소책자를 배부했다.

지난 2011년부터 전국 규모로 실시하고 있는 이 행사는 대일항쟁기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가슴속 깊이 새기는 자리다.

광복회는 그동안 광역지방자체단체에 경술국치일 태극기 조기게양 조례제정을 독려해 그 결과 17개 시도광역자치단체에서 조례를 제정했으며 앞으로 경술국치일을 국가기념일로 법률안 제정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이 날은 당시 일제가 조선통감 데라우치와 이완용 등 친일 내각이 순종황제를 속여 1910년 8월 22일 불법적으로 조약을 체결한 후, 우리 국민의 반발이 두려워 1주일 뒤인 8월 29에 발표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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