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위해 희생한 애국선열 기억

▲ 척곡교회, 나라사랑 음악의 밤 행사 개최
봉화군 법전면 척곡교회(장로 김영성)는 지난 28일 오후 7시 교회 예배당에서 ‘제3회 나라사랑 음악의 밤’을 개최했다.

법전 척곡교회가 주관하고,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군교육지원청, 봉화군기독신우회가 후원한 ‘나라사랑 음악의 밤’은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애국선열의 숭고한 넋을 달래고 경술국치(1910년 8월 29일)의 아픈 역사를 잊지 말자는 취지에서 3년째 개최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군내 기관단체장들과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기념식, 2부 음악회로 진행됐으며 영주선비관악단의 관악 연주와 영주아가페여성합창단이 출연해 별, 오빠생각, 독립군가 등을 합창했고, 관객들과 함께 반달, 얼굴, 선구자 등을 함께 불러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영성 장로는 “후손들이 민족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애국선열들의 뜻을 가슴 깊이 되새기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07년에 창립된 척곡교회는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257호로, 김영성 장로의 조부인 김종숙(1872~1956) 목사가 일제강점기 때 항일운동을 지원하면서 세웠으며 교육시설인 명동서숙이 그대로 남아 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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