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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행복한 100세 위한 안정적인 노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

올해 172억원 투입 1만 3000개 일자리 조성 목표
노-노케어·공동작업·인력파견 등 52개 정부 사업
보육시설 도우미·스쿨존 교통지도 등 시 자체 추진
'고령친화기업' 지원 확대로 민간기업 노인고용 증대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8월29일 18시52분  
포항시는 노인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일자리공급에 최선을 다라고 있다. 사진은 2018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안전교육.경북일보 DB
고령화 추세가 지속되면서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초 고령사회로 들어선 농·어촌 지역이 늘고 있지만, 노인들을 위한 공공 일자리는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노인 인구는 해마다 빠른 속도로 느는데 공공 일자리 예산 증가율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2017년 말 현재, 우리나라의 아동 인구는 감소한 반면 노인 인구 비율은 늘어났다. 65세 이상 인구는 735만6106명으로 전체 인구의 14.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연합(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인 경우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 이상은 초 고령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따라서 2017년 말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가 처음으로 14%를 돌파하면서 본격적인 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0~14세 비율은 2008년(17.2%) 이후 매년 줄어들어 2016년 이후 65세 이상 비율이(13.5%) 0~14세 비율(13.4%)보다 많아졌다. 비율로 따지면 노인 10명당 아이는 9명꼴이다.
포항시는 베이비붐 세대가 노년기에 접어 드는 시점을 기준으로 노인 일자리에 대한 중장기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사진은 노인 일자리 참여자 안전 설명회 경북일보 DB
전문가들에 따르면 고령화에 따른 노인의 4대 고통은 경제적 빈곤, 건강악화, 역할상실, 소외된 고독감이라고 지적한다. 인간의 기대 수명은 전례 없이 길어지고 출산율은 낮아짐에 따라 고령 인구 비율은 점점 느는 반면 이들을 경제적으로 뒷받침할 생산 가능 인구(15~64세 인구) 수는 줄고 있다.

따라서 현재와 미래의 생산 가능 연령대는 자신들의 노후 자금은 물론 고령 인구 부양에 필요한 자금까지 짊어져야 한다. 최근 노인들이 취업을 원하는 이유를 조사해 보면 경제적 이유에서가 첫째고, 다음으로 노후 건강유지를 위해서 또는 동료들과 교류하고 싶어서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노인들에게 일자리는 고독고(孤獨苦)와 무위고(無爲苦)를 해결해 준다. 일자리 희망에서 경제적 이유가 첫째이다. 이는 노후준비가 전혀 안되어 있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장애성 질병이나 노인성 질환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건강을 위한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 일자리를 찾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 지원 사업은 일하기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공급해 소득 창출과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인식 개선과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전제하고 “어르신들이 그동안의 경험과 지식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관련해서 포항시는 노인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포항시니어클럽 등 10개의 민간수행기관을 통하여 일자리와 다양한 사회참여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원활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 산하의 54개 실·과·소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운영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172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1만3000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정부매칭사업의 경우는 민간수행기관을 통해 공익활동 및 노-노케어(老-老 Care), 취업형(공동작업, 제조·판매, 인력파견형 등 취업형 사업) 등 52개 사업과 65개의 포항시 자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보건복지부 권장사업인 취약노인에게 노-노케어 등 생활지원을 강화하고 보육시설도우미, 스쿨존 교통지도, 학교급식 등 학교 지원 사업을 비롯하여 치매예방 프로그램, 복지시설 노인지원, 생태 및 전통체험사업, 환경지킴이, 작은도서관 프로그램 지원 사업, 재활용품활용사업, 보육시설 강사파견사업 등 다양한 분야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공익형 사업 중에는 독거노인 빨래방 운영, 그린웨이 지역 및 현충시설 환경정비와 취업형 사업은 어르신들의 뜨개질을 통해 수세미 등의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은빛 뜨개방 등의 신규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포항시는 민간기업 중신의 노인 고용 창출을 위해 고령친화기업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사진은 순천향대 학생 홍보대사 노인공경 봉사활동 모습.
노인일자리 참여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로서 건강한 어르신은 모두 신청이 가능하며 참여자 선발 기준은 소득인정액, 참여경력, 세대구성 활동 역량 등에 따라 선발하고 있다.

특히 포항시는 기본적으로 베이비붐 세대가 노년기에 접어드는 것이 전면화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필요가 있는 노인은 얼마나 될 것인지, 어느 정도의 예산을 투입해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통해 노인 일자리에 대한 중장기적 비전을 마련할 수 있는 큰 그림을 그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업이 노인을 고용할 때 가장 큰 장애요인이 되는 노인인력 수요발굴과 노인에게 적합한 직종 발굴에도 관심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즉 어떤 기업이 노인 근로자를 채용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파악되면, 이에 맞는 인력을 찾아서 직업훈련 후 연계하는 방안도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관련해서 포항시는 시니어인턴십의 적극적인 활용을 강조하고 있다. 노인들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노인들의 직업능력 강화 및 재취업 기회를 촉진하는 것은 물론 동시에 노인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의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일자리유형이라는 판단이다.

또한 고령자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적합한 직종에서 다수의 고령자를 고용(최소 30명 이상)하는 기업인 ‘고령친화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여 민간기업 중심의 노인고용을 적극 늘여나간다는 입장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고령화 시대로 접어드는 만큼 젊은 세대 때에 열심히 일한 어르신들이 은퇴 후에도 일할 수 있는 시스템적인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기초연금지급과 사회활동지원 사업 등 각종 정책 마련을 통해 어르신들의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일자리 마련에 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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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일 기자

    • 곽성일 기자
  • 사회1,2부를 총괄하는 행정사회부 데스크 입니다. 포항시청과 포스텍 등을 출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