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대학교는 29일 내년도 신입생 장학금 지원계획과 서라벌대학과의 통합진행 과정을 발표했다. 사진은 경주대 전경
최근 교육부의 대학 기본역량진단에서 재정지원제한 대학으로 선정된 경주대학교가 내년도 신입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계획과 서라벌대학과의 통합 진행과정을 발표했다.

29일 경주대에 따르면 지난 24일 교육부에서 공지한 2018년 대학 기본역량진단 가결과에 대해 자체 회의를 거쳐 2019학년도 신입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계획을 확정했다.

내년도 신입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 주요 내용은 △국가장학금 전액 교내장학금으로 보전 △학자금대출이자 전액 지원 △입학금 전액 지원 등이다.

경주대는 이러한 지원방안은 2019학년도 신입생에 대해 재정지원제한대학에 대한 학생들의 불이익을 전액 학교에서 보전해줘 신입학생에게 국가장학금 등에 대한 불이익을 전혀 주지 않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주대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서라벌대학교와의 통합과정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경주대는 지난해 12월 전국대학에서 유일하게 교육부에 통합을 신청했으며, 8월 현재까지 통합과 관련해 교육부에서 요구한 각종 자료를 5차례에 걸쳐 보고서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교내 구성원(교수, 직원, 학생, 동창회 등) 및 서라벌대학 구성원과의 소통과 협의를 통해 9월께 최종 통합 승인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통합의 진행과 관련해 수차례 대학설립심사위원회가 개최됐으며, 경주대학교와 서라벌대학교 총장 포함 주요 보직자가 참석해 위원들의 질의에 대한 응답 등을 진행했다.

이성희 경주대학교총장은 “지금까지 대학 구성원을 포함한 지역주민들의 통합에 대한 열의와 희망이 최종적인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통합이 확정되면 그동안 준비했던 통합대학의 특성화전략과 발전전략 등을 공개하고 지역의 새로운 강소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새 출발의 강력한 의지와 함께, 전 구성원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모두가 만족하는 대학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