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릴레이 인터뷰(2)

박현국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어려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투자유치환경 조성에 힘써야 한다”

박현국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은 봉화 출신의 재선 의원으로 제10대 의회운영위원회 위원, 경북·대구상생발전 특별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평소 온화한 성격으로 매사 겸손과 배려가 몸에 배었으나, 업무에 있어서만큼은 자신만의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으로 알려져 있다.

기획경제위는 도민들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경북도의 주요정책을 다루는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는 상임위원회다.

박 위원장은 “이러한 광범위하고 중요한 일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입각해서 집행부와의 협력적·생산적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주요 정책에 대해서 정확한 진단과 함께 생산적인 대안을 동시에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지역경제 상황에 대해서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이 많이 안 좋은 것은 사실이며, 특히 경상북도는 전통적인 기간산업인 포항의 철강, 구미의 전자산업 등이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어 도민들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은 더욱 나쁘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경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근본적으로 경북지역에 많은 기업들이 들어와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투자유치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과 경북 권역별 지역 특성에 맞는 신산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금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의 철강, 전자산업들이 다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기술고도화 및 업종전환 등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 분야에 대비하기 위해 위원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고통을 받고 있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 집행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신념으로 다양한 분야의 현지확인을 통해 지역의 구석구석을 돌며 소외받는 주민이 없는지 확인하고 민생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하겠다”며 “발로 뛰는 활발한 현장 의정활동을 통해 도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이는 생산적인 의정활동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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