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수사대는 지난 24일 구속된 영천시 간부 공무원 A(56·5급)씨 뇌물수수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하던 중 각종 공사에 개입한 혐의를 포착, 추가 수사를 위해 이날 직원 5명을 보내 예산 및 관급공사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A(56·5급)씨가 미래전략실장으로 있을 때 최무선과학관 사업과 관련해 도비 5000만 원에 시비 4억5000만 원을 투입한 사실과 완산동 도시재생사업 등 공사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8월 초 김영석 전 영천시장과 현직 사무관(5급), 퇴직한 B씨 국장 등이 연이어 조사를 받는 한편 김 시장도 자택 압수수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무원 A씨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현금 1억 원 가량 뭉칫돈을 발견, 현금 출처와 뇌물 수수, 승진 대가 등 범죄 연관성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