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사업의 일환으로 k-water 영덕 현대화사업소 추진단과 함께 영덕·영해·병곡 일대의 상수도관 세척작업을 추진한다.

최근 영덕군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하며 관내 수질민원 발생경로를 파악하고 빠른 대응을 위해 상수도 관로 내부탐사를 시행했다.

보통 상수도관 기대수명은 40~50년으로 노후관이라 하더라도 쉽게 녹 쓸 거나 이물질이 남지는 않는다. 그러나 관경이 작고 수압이 비교적 낮게 공급돼 유속이 낮은 배관은 관 내벽으로 물에 유입된 이물질이 쌓인다. 이러한 찌꺼기는 다양한 세척공법으로 제거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슬라임(slime), 미세모래 등 이물질 제거를 위해 심사숙고한 결과 연속배수(Continuous blow-off)방식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연속배수란 관내 침전물을 단시간에 제거하기 위해 평시 유속 0.3m/s를 3.5m/s 이상으로 상승시켜 드레인 밸브를 통해 제거하는 방식이다.

영덕군과 k-water 현대화사업소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수도관 세척작업을 당일 밤 10시부터 익일 새벽 6시까지 시행하고 상수도 단수조치는 마을방송, 현수막, 홍보물 배포를 통해 적극 알리고 있다.

관내 상수도 단수시기는 8월 말부터 10월 29일까지 3개월이며, 단수지역은 영덕읍 11구역, 영해면 3구역, 병곡면 3구역 총 17개 소블록이다.

권오상 맑은물사업소 소장은 “상수도관 내부탐사 결과를 토대로 매설된 지 20년이 넘은 노후 상수도관과 다수의 민원현황들을 종합하여 작업구역을 선정했다”며 “상수도관 세척작업으로 신뢰할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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