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하이브리드연구원 전경
2018년 경상북도는 산하 24개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원장 권오승)이 도내 유일하게 2년 연속 최우수 기관(S등급)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은 전문평가단의 서면심사와 현지 방문심사, 기관별 리더십 및 경영전략, 경영활동, 경영성과 부분 평가결과 S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부품연구원은 영남권 부품소재산업의 연구개발과 기업지원을 선도하는 전문연구기관으로 올 상반기 360여건의 정부(R&D)사업을 수주해 지역기업에 2200억 원 규모의 정부지원을 연계했다.

또 기업지원사업에 14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제품 제작지원 등 지역 기업에 3300건 이상의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부품소재산업 분야에 혁신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경북하이브리드연구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특히 714억원 규모의 탄소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수주, 경북도 역점산업인 탄소산업 육성을 위해 5년간 기반구축 및 연구개발을 수행해고 있다.

이와 연계해 2018년에는 산업거점기관 지원사업으로 487억원 규모의 탄소성형부품 설계해석 및 상용화기반구축 사업을 수주해 2023년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부품연구원은 지난해 9월 자체 보유한 ‘고순도 산화아연의 제조 방법’ 특허를 민간에 기술 이전하고 자본금 중 20% 지분을 출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식인가를 받은 (주)에스아이엠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같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연구원은 재정자립도가 2008년 11%에서 2017년 96%까지 끌어올리는 성과와 함께 대외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이는 전국 유사 출자·출연기관 중 최고 수준을 자랑하며 또 민선 7기 이철우 경북도지사 1호 공약인 ‘일자리 창출’에 발맞춰 2017년 6명, 올 상반기 7명을 신규 고용하고 하반기에는 4명을 추가로 고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권오승 원장은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된 것은 연구원을 비롯한 전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지역산업 전반에 걸친 전문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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