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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멀티골' 포항스틸러스, 안방서 제주와 2:2 '무승부'

대구FC, 세징야 활약 앞세워 수원 꺾고 9위로 점프
상주상무, 마세도 선제골 전남에 1:2 패하며 10위 추락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9월02일 21시32분  
2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수원과의 K리그1 27라운드 34분 팀의 승리를 확인시켜주는 세번째 골을 터뜨린 세징야가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 대구FC.
대구FC가 수원을 상대로 연승가도를 내달리며 올시즌 처음으로 9위로 뛰어 올랐다.

포항스틸러스는 김지민의 멀티골 활약으로 가까스로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상주는 전남에 패하면서 10위로 내려 앉았다.

포항은 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제주와의 K리그1 27라운드에서 제주 김현욱과 이찬동에게 잇따라 실점했지만 김지민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2-2무승부로 승점 1점을 챙겼다.

포항은 김승대를 중앙에 좌우에 김지민과 송승민을 포진시키는 제로톱 형태의 공격라인으로 제주 공략에 나섰다.

제주는 마그노와 진성욱을 투톱으로 최전방에 세워 맞섰다.

경기는 시작과 함께 중원주도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면서 양팀 모두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2분 제주 이창민의 슛과 12분 포항 이석현의 헤더슛이 나왔지만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데는 힘이 모자랐다.

포항은 잦은 패스미스와 빌드업 과정에서의 속도가 떨어지면서 제주의 촘촘한 수비를 벗겨내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답답한 경기를 펼치던 포항은 결국 31분 제주 김현욱의 끈질긴 플레이에 선제골을 내줬다.

포항은 선제골을 내준 뒤에도 좀처럼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답답한 경기를 펼치다 38분 송승민이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설상가상 45분 왼쪽 윙백 우찬양이 무릎부상으로 강상우로 교체되는 위기로 내몰렸다.

0-1로 뒤진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전반전 내내 부진했던 이후권 대신 레오 가말류를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이 변화는 2분 만에 김지민의 동점골로 이어졌다.

후반 2분 제주 중원에서 볼을 차단한 뒤 이석현과 일대일 패스로 제주 수비망을 뚫은 뒤 그대로 슛, 골망을 갈랐다.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포항은 9분 이석현과 떼이세이라가 잇따라 슛을 날렸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고, 제주는 마그노와 박진포의 슛으로 맞받아쳤다.

후반 초반 기세를 올리던 포항은 23분 제주가 찌아구를 투입하면서 밀리기 시작하다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제주 이찬동에게 헤더골을 허용하며 다시 끌려갔다.

실점 후 곧바로 반격에 나선 포항은 31분 이날의 히어로 김지민이 송승민의 패스를 받아 다시한번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 포항스틸러스 김지민이 2일 스틸야드에서 열린 제주와의 K리그1 27라운드 후반 2분 동점골을 터뜨린 뒤 채프만과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 포항스틸러스.
포항은 42분 김지민 대신 이상기를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고, 제주는 김현욱 대신 알렉스를 투입해 굳히기에 들어갔다.

포항은 44분 제주 이찬동에게 결정적으로 내준 슛이 크로스바에 맞으면서 위기를 넘겼으며, 47분 이상기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가말류가 헤더슛했으나 빗나가면서 서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같은 날 수원을 홈으로 불러들인 대구는 세징야가 환상적인 멀티골과 함께 팀이 뽑은 모든 골에 관여하는 매직을 선보이며 4-1로 대승, 시즌 처음으로 9위로 뛰어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에드가를 최전방에 세우고 에이스 세징야의 뒤를 받쳐 수원 사냥에 나선 대구는 전반 7분만에 행운의 자책골을 뽑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수원이 볼점유율에서는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지만 대구는 필요할 때마다 날카로운 공격력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2분 홍정운의 슛으로 조준선 정열을 마친 대구는 7분 수원진영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세징야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수원 수비수 김은선이 머리로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자신의 골문속으로 들어가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16분 수원 이종성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으나 2분 뒤 세징야가 수원 오른쪽을 돌파한 뒤 문전으로 쇄도하던 에드가에게 연결, 가볍게 역전골을 만들어 냈다.

기세를 올린 대구는 34분 세징야가 수원 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팀의 세번째 골을 뽑아내며 3-1로 달아났다.

전반을 3-1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은 대구는 더욱 강하게 몰아붙였고, 14분 세징야의 오른발이 다시 불을 뿜었다.

14분 김대원이 수원 왼쪽측면을 돌파한 뒤 박스 부근에 있던 세징야에게 연결하자 이번에는 오른발로 슛, 네번째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패전위기에 놓인 수원은 후반 25분이 지나기 전 3장의 교체카드를 모두 사용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대구의 벽은 높았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전남을 홈으로 불러들인 상주는 전남 마쎄도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김민우의 자책골로 0-2로 끌려가다 후반 41분 심동운의 만회골로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상주는 대구에게 9위 자리까지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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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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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