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서상길 청년뉴딜문화마을사업이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2017년부터 연간 10조 원, 5년간에 걸쳐 총 50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정부 역점사업으로서 2017년 시범사업으로 전국 68곳을 선정했다.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지난 4월 공모선정 계획 공고 및 7월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서면심사,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거쳐 최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전국 99곳(경북 8곳)을 최종 선정했다.

올해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서상길 청년뉴딜문화마을사업’은 경산시 서상동 일원(110만㎡)의 쇠퇴하고 슬럼해진 노후 주거지역을 경산시의 자산인 학생과 젊은 청년들을 활용해 특화하는 사업으로 내년부터 4년간 23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공간에서는 코웍스페이스 조성, 청년상점 리노베이션, 청년쉐어하우스, 청년문화거리 조성 등 청년을 테마로 하는 사업과 오랜된 건물을 활용하는 컬쳐스페이스 조성, 경산읍성터 및 연당지 테마공원 조성, 경산이발테마관 조성, 근대건축 스토리텔링 등 등이 추진된다.

또, 무인택배함 설치, 마을주차장 조성, 골목길 정비,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 돌봄사업 등 생활편의시설 확충사업도 추진된다.

이 지역은 현재 경산시에서 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지역으로 도시재생대학, 마을학교를 통한 주민조직들이 활성화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청년과 근대문화자산을 도시재생 내용과 연결시켜 활용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경산시는 지난해 사업공모에서 ‘경산역 역전마을 르네상스 도시재생 사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최근 정부 국비 지원으로 최종 확정되면서 본격 추진되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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