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역에 특화된 도시 재활성화를 위해 정부 핵심공약사업인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공모한 결과 7곳이 선정돼 국비 총 68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선정 건수로는 전국 광역시 중 최대다.

2018년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지난 4월 공모선정 계획 공고 및 7월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서면심사,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거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전국 99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대구시에서 선정된 7개 지역은 중심 시가지형에서 중구 성내동(경상 감영 공원 일원)·북구 산격동(경북대학교 일원), 일반근린형에서 중구 성내동(옛 구암서원 일원)·달서구 죽전동(옛 달서구 보건소 일원)이 선정됐다.

또 주거지지원형에서 서구 비산동(경부 철로변 남측), 우리동네 살리기 형에서 남구 이천동(상수도 사업본부 남측)·북구 복현동(경북대학교 동측)이 선정됐다.

이들 지역은 노후주거지를 개선하고 골목상권 활성화 및 청년 일자리 창출, 주민공동체 회복 등을 위해 앞으로 5년간 국비 680억 원을 포함한 총 512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시 재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대구시는 오는 10월 전국 최초로 국토부와 대구시가 공동주최하는 ‘도시재생 한마당’ 행사를 유치해 명실 상부한 도시재생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도시재생 뉴딜 사업 공모선정으로 지역의 쇠퇴한 구도심을 중심으로 노후주거지를 개선하고 주민공동체 회복과 더불어 청년 및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도 쇠퇴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이 행복한 도시 재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사업에 시정의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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