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경찰서.
친형제가 함께 술에 취해 잠든 사람들의 금품을 가로채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서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잠든 사람에게 접근해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형제 A씨(61)와 B씨(59) 2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 9일 새벽 4시 20분께 서구 비산동 한 거리에서 술에 취해 잠든 C씨(58)에게 접근, 휴대전화 한 대 등 9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이어 같은 달 23일 새벽 1시 27분께 같은 지역에서 똑같은 수법으로 현금 등 50만 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마땅한 직장이 없던 이들 형제는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피해 금액이 크진 않으나 이들 형제가 과거에도 비슷한 전력이 있어 죄질이 무겁다고 판단해 구속했다”고 설명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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