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생명, 삶의 가치를 품다’라는 주제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인문가치포럼은 현대인의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회 문제의 치유 대안을 인문가치에서 모색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안동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생명’이라는 주제를 인문가치의 틀 속에서 살펴보고, 생명체 간의 조화와 공존에 대하여 폭넓게 다룬다. 포럼은 크게 인문가치 참여세션, 학술세션, 실천세션으로 진행된다.

인문가치 참여세션은 시대에 발맞춰 시민들과 소통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들이 주를 이룬다. 6일 ‘영화콘서트’에서는 대중들에게 가장 친근하고 영향력 있는 소재인 영화를 주제로 영화감독 장항준, 배우 장현성, 평론가 김태훈이 출연한다.

‘문화콘서트’에서는 ‘인기 인문학 강사’ 최진기와 ‘한 컷으로 일상을 담아내는 그림 작가’ 양경수가 현대인들이 일상 속에서 느끼는 다양한 삶의 이야기들을 그림으로 풀어내는 그림 토크쇼를 진행한다.

‘토크콘서트’는 ‘개그맨 파이터’ 윤형빈, ‘공부의 신’ 강성태, ‘사지마비를 이겨낸 가수’ 김혁건, ‘대기업 퇴사 후 세계 일주’ 배준호가 각자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꿈과 진로, 행복한 삶과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포럼의 마지막 날인 7일 특별강연에서는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출연해 ‘생명, 인문, 삶의 가치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음식과 맛 그리고 인문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

세계 석학들의 토론의 장인 ‘인문가치 학술세션’총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세계 15개국에서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내 석학들과 지식토론을 펼친다.

특히 ‘세계 인문가치 컨퍼런스’에서는 ‘인간과 자연의 생명공동체’라는 주제로 환경오염, 자살, 고독사 등과 같이 생명의 단절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들의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인문가치 실천세션에는 지역의 기관, 단체, 대학 등이 참여해 인문가치포럼에서 도출된 가치의 실천방안과 사례를 공유한다. ‘우리는 삼포세대, 대한민국의 미래’, ‘인공지능(AI), 인간의 마음으로 들여다 보다’, ‘인성교육의 효과적인 실시방안’ 등의 프로그램은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현안들을 풀어간다.

한국정신문화재단 관계자는 “3일간의 포럼기간 동안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가슴 뭉클한 삶의 지혜를 함께 공감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5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의 세부 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ad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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