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청에서 운영을 시작한 칠절공무원 평가함. 7개 부서 각 직원 앞에 놓여있다.
포항시 북구청(청장 권태흠)은 구청 7개 부서에 평가함을 설치하고 시민이 평가하는 ‘친절공무원제’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친절공무원제는 구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이 업무를 본 후 각 직원 앞에 놓여있는 네임카드를 평가함에 넣어 민원 친절도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후 분기별로 평가 결과를 분석해 친절 공무원에 대해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북구청이 친절공무원제를 실시하게 된 배경에는 시민의 즉각적인 평가로 실질 친절 체감도를 높이고 소극적 업무처리에서 벗어나 능동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권태흠 북구청장은 “친절은 시민들을 마주할 때 가져야 될 기본 덕목으로 민원의 감정을 공감·공유하며 소통이 될 때 비로소 이뤄지는 것”이라며 “말 뿐인 친절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친절을 베풀어 모든 네임카드가 ‘좋아요’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행정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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