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뮤지컬과가 국내최대 뮤지컬축제인 H-STAR 뮤지컬페스티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대경대.
대경대 뮤지컬과가 국내 최대 뮤지컬축제인 H-STAR 뮤지컬페스티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2015년도 ‘대상’에 이어 대학뮤지컬 2관왕에 올랐다.

현대차그룹과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 대회는 올해 6회째로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 뮤지컬·연극 경연대회 이다.

올해는 연극·뮤지컬 분야 75개 대학에서 2300여 명의 학생이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연극 6개, 뮤지컬 7개 대학이 지난달 20일부터 개최된 본선무대에서 뮤지컬 진검승부를 펼쳤으며 지난 2일 대학로 한 대학 공연장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대경대 뮤지컬과는 2015년도 뮤지컬 렌트(Rent)로 대상과 연기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시민사회 본능을 억압하는 교육 속에서 희생돼야 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역동적으로 그려낸 작품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금상을 받았다.

이번 금상수상으로 대상, 금상, 연기상 3개 분야를 석권했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는 대상, 금상, 동상, 장려상, 연기상 등을 모두 거머쥐며 역대 최다 수상인 종합 11관왕에 올랐다.

대경대 뮤지컬과는 이번 대회 앞두고 지난 5월부터 배역 오디션을 거쳐 꼼꼼히 준비, 본선 티켓이 확정된 후에는 뮤지컬과 재학생 60여 명은 폭염방학에도 하루 8시간 이상 강행군하며 연기, 안무, 노래, 앙상블 연습을 해 왔다.

김세진 학생 (3학년)은 “우리가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것은 엄청난 연습 뿐 이었다. 모든 선후배들이 같은 마음으로 이번 대회 준비를 한 것이 ‘대상’보다도 더 값진 결과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찬영 교수(뮤지컬과 학과장)는 “서울, 경기지역 2~4년제 대학과 어깨를 같이해 대회 2회 출전으로 대상과 금상을 수상했다. 이는 대경대 뮤지컬과 학생들의 뮤지컬 열정과 전문성이 수도권 4년제 대학 이상이라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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