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제 8대 의회 첫 예산 심사이자 포항시의 사상 첫 2조원대의 예산 심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시의회(의장 서재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가 제 8대 의회 첫 예산 심사이자 포항시의 사상 첫 2조원대의 예산 심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의회는 지난 29일 제253회 임시회를 개원하면서 김상민 위원장과 김철수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공숙희·김만호·김성조·배상신·이석윤·정종식·정해종·조민성·허남도 의원 등 11명으로 이뤄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런 가운데 포항시는 이번 임시회에에 964억원 규모의 제 2차 추경예산안을 상정, 올해 전체 예산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조437억원에 이르게 됐다.

예결특위는 이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재정운용의 건전성과 합목적성에 중점을 두고 신규투자사업에 있어서는 타당성 및 효율성을 집중 검토하고, 계속사업은 연속성을 유지시키면서 비효율적인 사업은 과감히 조율해 실질적으로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투자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꼼꼼하게 심사를 펼쳤다.

주요 투자 사업으로는 흥해실내체육관 여진피해복구비를 비롯한 지진 피해복구공사와 청년창업 LAB 구축사업, 포항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총 78건에 달한다.

특히 이번 추경 심사과정에서는 초선의원들이 대거 포진해 다선의원들과 함께 다양한 질의를 통해 사업 타당성을 집중 분석했으며, 심사 의원들은 늦은 밤까지 심도 있는 토론을 거듭하며 계수 조정을 마무리했다.

김상민 위원장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위해 밤늦은 시간까지 꼼꼼하게 챙겨 주신 동료 의원들의 열의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포항시 사상 첫 2조원대 예산이라 어느 때보다 꼼꼼하게 심사한 만큼 이번 추경예산 심사과정에서 나온 지적사항을 보완해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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