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 벽화 그리며 우정 쌓아요"

경산 장산중학교 봉사동아리‘사랑실은 봉사단’학생들이 자신들을 위해 제공된 경산청소년 힐링센터 옥산 벽면을 바다속 같이 꾸미고 있다.장산중학교.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지역네트워크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경산 장산중학교(교장 이성희) 봉사동아리 ‘사랑실은 봉사단’ 학생들은 봄부터 토요 휴업일 청소년힐링센터 텃밭 가꾸기, 벽화그리기 활동을 하며 자신의 재능과 시간을 보람되게 사용하고 있다.

봉사단 학생 20여 명은 경산청소년 힐링센터 옥상 공간의 낡은 벽면을 끌칼로 다듬고 붓질과 롤러로 바닷속 풍경을 연상하는 푸른색으로 바탕 작업을 마친 후 크고 작은 물고기와 동화 속 케릭터로 자신만의 공간을 꾸며 벽화를 그렸다.

이주용 힐링센터 설립자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재능과 꿈을 찾아주고 쉼터로서의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청소년힐링센터를 자신들의 손으로 가꾸고 아름답게 꾸며 내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의미 있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은 “나와 친구들의 그림이 어우러져 이렇게 예쁜 풍경이 된 것이 기분좋고 신기하다. 토요일 놀고도 싶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봉사하는 것도 어떤 일보다 재밌었다”고 말했다.

장산중 봉사동아리‘사랑실은 봉사단’은 경상북도 우수봉사동아리로 선정돼 경로당 봉사, 교내 텃밭 봉사, 청소년힐링센터 벽화봉사, 힐링센터 텃밭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과 재능을 펼치고 사회를 향한 작은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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