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 교두보 확보

바이오전문 코스닥기업인 ‘현대아이비티’(대표 오상기)가 지난 3일 중국 칭화대 산하 터스홀딩스(Tus Holdings) 그룹 뷰티헬스 전문유통기업인 ‘터스이메이’와 중국 독점총판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터스홀딩스그룹은 지난 2003년 중국정부가 1천억 위안(한화 17조원)을 투자해 설립한 자산 50조원 규모의 칭화대 산하 기업집단이다.

Tus-Guhan·ACC바이오테크·용펭(Yongfeng)·Tus사운드· 21Vianet그룹·BIOREM·TUS인터내셔널·Tus디자인·차이니즈올·북경기업청정에너지·기가디바이스· CICTEC 등 세계적인 제약·바이오·IT·금융·부동산 분야 800여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이 중 8개 계열사가 나스닥·홍콩·중국 등에 상장돼 있다.

지난 8월 31일 회사명을 ‘현대바이오사이언스’로 변경한 현대아이비티는 유효물질을 체내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바이오 융합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한 바이오 전문기업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비타민C 안정화 기술을 활용해 양모제·의약품에 이어 스킨케어 화장품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현대전자 모니터 부문을 인수해 모니터를 제작·공급하는 전자부품회사로 출발한 현대아이비티는 지난 2012년 김천시 아포읍에 바이오공장을 설립하면서 바이오 관련사업으로 진출했다.

특히 피부미백·항노화·항염 등 이로운 성분이지만 파괴되기 쉬운 비타민C를 미네랄 층상구조에 결합해 인체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바이오 신물질 ‘Vitabrid CG’를 개발한 데 이어 최근 펩타이드를 활용한 ‘Peptibrid’를 개발해 ICID(국제화장품 원료)에 등재하는 등 바이오융합 분야에서 미국과 유럽, 일본, 중동 지역으로 사업 폭을 넓혀가고 있다.

오상기 대표는 “중국 첨단 산업을 대표하는 칭화대 터스홀딩스 그룹과 이번 파트너십 계약으로 추후 화장품 뿐 아니라 자사의 항암제 등 최첨단 바이오 신기술도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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