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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절반 "취업만 된다면 연고 없는 지역도 OK"

사람인, 1386명 대상 조사…연고지 아니면 대도시 선호 여전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9월04일 20시58분  
극심한 취업난으로 인해 일자리 찾기가 쉽지 않자 ‘취업만 할 수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인식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에 따르면 구직자 1386명을 대상으로 ‘거주지도 아니고, 연고도 없는 지역에 취업할 의향이 있느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46.3%가 ‘있다’라는 답이 나왔다고 밝혔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54.3%로 여성(35.7%) 보다 많았다.

거주지나 연고가 없는 곳에라도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가장 큰 이유는 56.2%(이하 복수응답)를 차지한‘취업하기가 어려워서’였다.

다음으로 ‘삶의 전환 기회가 될 것 같아서(38%)’‘일단 경력을 쌓아서 옮기려고(19.3%)’‘지금보다 인프라가 좋을 것 같아서(17.3%),’‘입사를 원하는 회사가 있어서(16.4%),’‘경제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10.4%) ’등을 꼽았다.

근무 가능한 지역에 대한 질문에서는 47%가‘현재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을 가장 많이 꼽은 가운데 ‘장거리라도 출퇴근이 가능한 곳(25.5%)’‘연고지(고향)와 가까운 곳(19.9%)’등의 의견도 나와 거주지나 연고지 주변 근무를 가장 선호했다.

그러나‘수도권(39.1%)’‘광역시 등 지역 거점(25.5%)’‘KTX 등 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25.5%), ’을 꼽은 사람도 2위~4위를 차지해 대부분의 구직자들이 거주지 등 연고지가 아니면 대도시 근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취업이 인구의 도시집중현상을 부추기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외에 ‘해외’근무를 희망하는 사람도 16%로 나타났다.

거주지가 아닌 지역의 회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으로는 36.8%가 ‘연봉’을 꼽아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고용의 안정성(17.6%),’‘근무 환경(15.7%),’‘희망 직무(8.4%),’‘거주지 및 거주비용 지원(8.3%)’‘회사의 발전 가능성(5.9%),’‘출퇴근 편의성(4.7%)’등이 뒤를 이었다.

거주지가 아닌 지역 취업시 가장 큰 걱정거리로는 ‘주거비·생활비 부담(61.7%)’을 꼽았으며, ‘배우자 등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것(10%)’‘교통비 부담(9.8%)’‘대도시의 편리한 인프라 포기(5.9%),’‘외로움(5.1%)과 혼자 사는 것에 대한 두려움(2.5%)’‘연애, 결혼 등 시기 놓침(2%)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는 ‘거주지나 연고지 외에 다른 지역으로는 취업을 하지 않겠다’는 구직자(744명)들의 이유와 비슷했다.

실제 취업하지 않겠다는 응답자의 67.7%가 ‘주거비와 생활비가 많이 들어서’라고 답했으며, ‘배우자 등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해서(44%)’가 바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외로워서(18%),’‘지금보다 인프라가 열악할 것 같아서(16.7%)’‘혼자 사는 것이 두려워서(9.7%)’등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들 중 68.7%는 회사에서 금전 등의 지원을 해 준다면 타 지역으로 취업해 근무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타지역 근무 시 비용증가에 대한 고민이 컸다.

원하는 지원으로는 ‘주거비 지원(76.9%)’이 가장 많았고, ‘사택·기숙사 제공(61.1%)’‘교통비 지원(47.2%)’‘보너스 지급’(34.1%)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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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기자

    • 이종욱 기자
  •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