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결희 선수
포항스틸러스가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장결희(20)를 영입하였다.

서울 출신인 장결희는 숭복초를 졸업하고 포항U15팀(포항제철중)에 들어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국가대표로 출전한 이승모(광주FC 임대), 1년 선배인 이진현·우찬양·김로만·권기표, 2년 선배 이상기(이상 포항스틸러스)와 함께 중학축구를 휩쓸었다.

일찌감치 축구 재목으로 눈에 띈 장결희는 AFC U16 국가대표로 발탁된 후 제철중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 13세 이하 유소년팀으로 둥지를 옮긴 장결희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FC바르셀로나 유소년 시스템에서 프로팀 아랫단계 중 가장 높은 연령대 팀인 후베닐A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하반기 그리스 1부리그인 수페르리가 엘라다의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 FC로 이적한 장결희는 1년 만에 그리스 리그를 떠나 포항으로 돌아오게 됐다.

장결희는 175㎝ 63㎏의 크지 않는 체구지만 빠른 속도를 활용해 측면을 파고드는 플레이와 정확한 크로스, 왼발 슈팅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특히 좌측과 우측, 공격과 수비를 가리지 않고 측면에서 활약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어서 포항의 새로운 활력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장결희는 6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에 들어가지만 올 시즌에는 프로축구연맹 규정상 선수등록 시기가 지나 내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따라서 올해는 훈련과 구단 자체 연습경기를 통한 실전 감각 끌어올리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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