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가을맞이축제 14~15일 개최…5일부터 참가자 신청 접수

허수아비
울산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은 가을을 맞이해 ‘2018년 가을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울산대곡박물관의 가을맞이 축제는 시민들이 참가해 풍년을 기원하며 허수아비를 만들고, 만든 허수아비를 대곡박물관 주변 황금 들판에 전시하는 행사다.

농촌에 위치한 박물관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가을맞이 축제는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고, 어른에게는 농촌의 가을 향수를 느끼게 해 주는 행사로 지역사회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풍년을 기원하는 허수아비’라는 제목으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주요 행사는 허수아비 만들기와 부대행사, 허수아비 전시 등이다.

허수아비 만들기는 오는 14~15일 이틀간 대곡박물관 앞마당에서 진행된다.

박물관에서 나무 뼈대와 짚, 천 등 허수아비 기본 재료는 제공한다.

그 외 각자 개성 있는 허수아비를 만들기 위한 옷이나 꾸미개 등 여러 가지 재료를 준비해 와서 만들면 된다.

행사장에서는 ‘떡메치기 체험’과 ‘비눗방울 체험’, 여러 가지 전래놀이 등이 마련되어 있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

또한 가을맞이 축제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하여 마술 공연과 저글링쇼도 진행된다.

만든 허수아비는 오는 14일부터 10월 초순 추수 시작 전까지 울산대곡박물관 주변 황금들판에 전시된다. 전시기간 중에 박물관 주변은 허수아비 전시장으로 변신하게 된다.

허수아비 만들기 참가는 시민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오는 13일까지 울산대곡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ryunique87@korea.kr), 또는 팩스(052-272-7520)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없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산대곡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 새소식난을 참고하거나, 전화(052-229-4782, 4784)로 문의하면 된다.

신형석 대곡박물관장은 “가을맞이 축제에 참가해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해 보고 농촌의 가을 정취를 느끼며 풍년을 기원하는 농부의 심정도 헤아려 보는 기회를 가져보면 좋겠다.”며 “허수아비 만들기와 허수아비 전시 기간 중에 대곡박물관을 많이 찾아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곡박물관은 고려 건국 110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고려시대 헌양, 언양’ 특별전을 지난 8월 26일에 종료했다. 이어서 울산의 청동기 문화를 재조명하는 ‘키워드로 보는 울산 청동기 문화’ 특별전을 오는 18일에 개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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