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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 새유물 새전시 '내고향 울산' 개최

2017년 기증 유물 중 난곡서원 관련 문서 100여 점

온라인뉴스팀 kb@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9월05일 09시05분  
내고향 울산 전시.
울산박물관은 ‘2018년 새유물 새전시-내고향 울산’을 4일부터 내년 2월 24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울산박물관으로 기증된 새로운 유물을 소개하는 것으로 기증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하고 기증자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서 기획됐다.

전시 작품은 지난 2017년에 23명에게 기증받은 1500건 2443점 중 100여 점이 선별, 전시된다.

전시 공간은 통일신라시대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울산 및 울산 사람과 관련된 다양한 기증 유물을 통해 울산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전시는 총 4부로 1부 사진으로 보는 울산, 2부 광복 이전의 울산, 3부 광복 이후의 울산, 4부 산업도시 울산으로 나뉜다.

1부 ‘사진으로 보는 울산’에서는 이세걸 씨가 기증한 일제 강점기 형님의 사관생도 시절 사진, 김상경 씨가 기증한 1951년 울산 병영정미소 사진, 임경숙 씨가 기증한 한국전쟁 포로교환 사진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사진 속에 등장하는 인물과 배경을 통해 울산과 울산 사람 그리고 한국사의 주요 장면을 엿볼 수 있다.

2부 ‘광복 이전의 울산’에서는 망해사 혜학 스님이 기증한 망해사 터 수습된 기와를 통해서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망해사 모습을 알 수 있다.

또한 박현칠 씨가 기증한 교지, 서애정 씨가 기증한 산수화, 김상욱 씨가 기증한 일제강점기 상장, 노진달 씨가 기증한 제사 때 술을 따르는 용도로 사용한 소 모양의 제기 준(尊)도 전시된다.

또한 고원석 씨가 기증한 난곡서원 관련 문서를 통해서 현재 사라지고 없는 울산 지역의 조선시대 서원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송성만 씨가 기증한 은진송씨 호구단자, 준호구, 호적표가 전시되어 조선시대부터 대한제국 시기까지 호구 관련 변화를 한눈에 알 수 있다.

3부 ‘광복 이후의 울산’에서는, 근현대 유물이 소개된다. 먼저 박만동 씨가 기증한 성냥갑을 통해서 1970~1990년대까지의 울산의 지명과 상점, 그리고 광고물 등을 통해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

최종민 씨가 기증한 가계부, 류수현 씨가 기증한 바둑판, 양숙자·정해조 씨가 기증한 생활 도구, 김창국 씨가 기증한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기념주화, 김경복 씨가 기증한 편물 기계, 윤옥자 씨가 기증한 금석 믹서, 김정길 씨가 기증한 평생 모은 월급명세서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 코너에서는 본인이 직접 사용하고 모은 유물들로 많은 이야기와 추억이 담겨 있다.

4부 ‘산업도시 울산’에서는 1962년 울산을 작은 시골마을에서 산업도시로 변화시킨 주역들에 관한 유물이 전시된다.

SK에너지 퇴직자의 모임인 SK에너지 유우회는 산업 현장에서 직접 사용한 안전모, 신분증, 업무 서적, 상패 등 다양한 자료들을 기증했다.

또한 류복수 씨도 평생을 걸쳐 모은 상패와 월급명세서 등을 기증했다. 산업 현장에서 땀 흘린 근로자 분들의 노고과 희생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유물 기증은 박물관이 개관하기 이전부터인 2006년부터 꾸준히 기증이 이루어지고 있다. 2017년 말 기준 기증자 422명, 유물 총 1만4800여점에 이르며, 울산 관련 유물 확보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울산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다양한 유물들이 끊임없이 박물관 오고 있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2019년 3·1운동 100주년 기념하여 특별전 개최를 위해 울산의 독립운동 관련 자료의 기증을 기다린다.”라고 말했다.

울산박물관은 소중한 유물을 기증한 기증자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감사패 및 기증증서 증정, 명예의 전당 명패 게시, 특별전시 초대 등 기증자에 대한 예우를 다하는 한편, 유물기증 확산 운동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새유물 새전시 관련 문의는 전시교육팀(052-229-4722)으로, 유물기증 관련 문의는 울산박물관 유물관리팀(052-229-474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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