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 후보도 없는데 선거 지원금 챙겨

동부경찰서 전경.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총선 당시 후보도 없는 선거구에 중앙당 선거 지원금을 받아 다른 용도로 쓴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더불어민주당 전 대구시당 위원장 A씨를 6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6년 4월 제20대 총선 당시 민주당 후보가 없었던 대구 동구갑 선거구에 중앙당 선거지원금 1200여만 원을 지원받아 다른 용도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직자들 명의로 상여금을 지급, 현금으로 돌려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 접수된 사건으로 민주당 전 대구시당 위원장 A씨 등 7명에 대해 수사를 벌인 결과 일부 혐의를 포착했다”며 “혐의가 입증된 부분에 대해서만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다”고 설명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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