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베트남 하노이TV가 한-베트남 공동 다큐멘터리 제작 위해 봉화군 방문했다.
봉화군이 한국과 베트남의 역사적인 관계에서 국내 유일의 베트남 리황조의 유적지인 충효당과 그 후손들의 중심 정착지로써 가치가 부각되며, 베트남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 TV는 지난 6일 부편집장(Phan Hiep)일행 및 KNS미디어, 안동MBC 관계자 등과 함께 봉화군을 방문, 엄태항 봉화군수와 면담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안동 MBC와 베트남 하노이 TV가 공동 제작하는 한-베트남 다큐멘터리, ‘오래된 약속’의 제작을 위해 추진됐다.

하노이 TV 부편집장(Phan Hiep)은 “한국과 베트남의 인연은 1천년 전 베트남 리황조(이용상)와 그 후예들이 북한을 거쳐 봉화에 정착하며 시작됐고, 그 속의 드라마틱한 양국의 역사적 사실과 심금을 울리는 인연들을 잘 담아 역사적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며 제작 취지를 밝혔다

엄태항 군수는 “우리 군은 한-베트남의 역사적 유적지인 봉화군 봉성면 창평리 충효당 일대에 봉화 베트남타운 조성도 현재 추진 중에 있어 향후 한국과 베트남과의 우호증진의 가교 역활과 교류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하노이 TV는 지난 3월 9일에도 봉화군을 방문, 충효당을 둘러보고 화산이씨 후손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국제공동제작 다큐멘터리 ‘오래된 약속’은 내년 7월 MBC와 베트남 국영방송사 V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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