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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를 가다] 25. 국립대구과학관

재미있는 과학으로 오감자극…호기심이 쑥쑥 창의력이 쑥쑥쑥

이재락 시민기자 kyg@kyongbuk.co.kr 등록일 2018년09월06일 16시46분  
국립대구과학관의 상설전시실
생각보다 좋은 볼거리와 많은 방문객에 조금은 놀란 곳이다. 대구의 변두리인 달성군에 있는 국립대구과학관은 과학기술의 원리를 이해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교육적인 공간으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즐기기에도 꽤 괜찮은 곳이다. 지난 2013년에 개관을 하고 운영을 시작하여 올해 6월에 관람객 300만 명을 돌파하였다고 한다.
매표소에 길게 늘어선 줄
그 넓은 주차장에 차들이 빈틈없이 빼곡하고, 매표소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이 이곳의 인기를 대변한다. 매표소는 반대편 입구에 하나가 더 있으니 줄이 길면 그쪽으로 가보는 것도 좋다. 대부분 아이들과 함께한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주전시관인 상설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는 기본입장료는 성인 기준 3000원이고 4D영상관과 천체투영관은 별도로 각 2000원의 비용을 더 부담하면 관람이 가능하다.
주전시관 1층 홀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알파벳 V자 모양의 주전시관이 있다. 주전시관에는 2개의 큰 상설전시실이 있고, 탐구누리관과 특별전시실 등 볼만한 작은 전시실이 몇 군데 더 있다. 그리고 1층에는 미취학 아동들이 과학 놀이를 하기 좋은 iplay관이 있고 푸드코트와 카페를 이용할 수도 있다. 그 외에 넓은 야외 공간인 과학놀이터와 자연학습장을 볼 수 있으며 4D영상관, 기획전시실과 더불어 천체투영관도 이용을 해 볼 수 있다. 사실 꼼꼼히 둘러본다면 상설전시관만 둘러봐도 족히 반나절은 걸릴듯하다. 주전시관 입구에 들어서면 높은 천장의 넓고 깔끔한 로비를 마주하게 된다. 벽에 걸려있는 대형 모니터에는 공룡이 나오는 증강현실 영상을 틀어주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1층 iplay관
1층의 한편에서 아이들의 즐거운 비명 소리가 들린다. 아이들 전용 놀이터인 iplay관은 보호자의 동반으로 0~7세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입구부터 동화의 나라로 들어가는 것처럼 느껴지며, 아이들이 ‘환장’할만한 다양한 놀이 아이템으로 가득하다. 블록공간에서는 커다란 블록으로 집도 만들고 성도 쌓는다. 거인의 몸속을 탐험하며, 우리 몸속의 소화기관 등이 어떻게 생겼는지 이해를 할 수 있으며, 우주로 나가 별을 관찰하고 달 탐험도 해볼 수 있다. 피터팬 동화 속 세계를 구현한 네버랜드는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아이들은 나무 모양의 구조물을 오르고 줄도 타고, 암벽 등반 놀이를 하면서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또한 놀이 속에서 과학의 원리가 숨어 있어서 아이들이 거부감없이 자연스럽게 과학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다. 보호자들은 행여나 아이들이 다칠까 봐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보고 있지만 미래의 과학자들은 아랑곳없이 상상력의 공간을 만끽하고 있다.
물,모래 놀이터
우리 미래의 과학자들은 물. 모래 놀이터에서도 진지하고 바쁘다. 칸막이로 물길을 만들기도 하고 물총으로 과녁을 맞히기 위해 노력한다. 조금 더 어린아이들은 한쪽 모래밭과 자갈밭에서 놀고 있다. 지구를 이루는 기본 물질인 물과 흙을 놀이를 통하여 스킨십을 한다. 아이들은 특히나 물과 모래를 좋아하는 듯하다.
로봇경진대회 행사진행
1층 강당에서는 로봇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로봇 권투, 미로 찾기 등 다양한 종목에서 참가자들이 솜씨를 겨루고 있다. 아이들은 가족들의 응원 속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이곳에서 얻은 자신감과 경험은 훗날 미래 과학 한국의 초석이 될 것이다.
닥터피쉬체험을 하는 아이들
상설전시관은 2개가 있는데 2층에 있는 1관은 ‘자연과 발견’을 테마로 하고 있다. 사람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다.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고,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에 대해서도 이해를 할 수 있다.
체험중인 아이
지구의 공기와 물의 순환, 지구 상에 살고 있는 생명체와 대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빛과 소리 등 기본 과학의 원리도 체험을 통해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등의 감각을 이용하여 정보를 수집하는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어른들의 설명을 듣는 아이들
아이들이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체험은 어른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어른들은 아이들을 위해 각종 기구의 사용법과 원리를 먼저 파악해야 하는데, 분명히 학교 다닐 때 배웠던 내용 같은데 좀처럼 생각이 잘 나지 않는다. 아이들은 또박또박 설명하는 어른들의 말을 열심히 경청하고 있다. 아인슈타인도 에디슨도 어른들의 관심과 열정 속에서 태어났다.
과학해설사들의 설명을 경청하는 아이들
과학관에서는 단체해설 및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과학해설사들의 설명으로 좀 더 쉽게 전시물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나 아이들에게는 해설 참여시 스탬프 북에 도장을 찍어주고 스탬프 개수에 따라 선물을 증정하는 방법으로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 스탬프 투어는 주말 및 공휴일에만 운영하고 있다.

상설전시 2관은 과학기술과 산업에 대한 테마로 운영되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과학의 기술이 적용된 사례를 살펴보고, 그 원리를 체험해 볼 수 있다. 화석자원 에너지의 고갈 문제를 이해하고,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고찰하며, 친환경 녹색 대체 에너지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볼 수 있다.
레인보우 용광로 체험
아울러 증강현실, 웨어러블, 스마트섬유, 각종 디지털 기기 등 4차 산업과 관련된 좀 더 진보적인 과학 기술을 만나볼 수 있어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눈도 즐겁다. 어릴적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보던 기술들이 구현되는 것을 직접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꽤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일이다. 그리고 그 풍요로운 기술의 시대를 우리의 아이들이 열어갈 것이다.
국립대구과학관
과학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었다. 우리 생활 속의 많은 것들이 과학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그 풍요로운 삶을 우리는 누리고 있다. 기성세대들이 교실에서 딱딱하게 배워왔던 과학은, 실제로는 매우 유익하고 즐거운 것이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과학은 재미있고 유쾌한 것으로 인식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좀 더 재미있게 과학을 체험하고 즐겁게 과학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아이들을 자주 데리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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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사진= 이재락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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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국 기자

    • 김용국 기자
  • 대구·경북의 영상 뉴스를 두루 맡고 있습니다.